황수영 글
안장헌 사진

석굴암은 옛 기록에도 표현하고 있듯이,
‘돌로써 비단을 짜는 것과 같이 감실을 조성한 것이다.
이 말은 무엇보다도건축상의 큰 특색으로크고 작은 각 모양의 화강암을 재료로 삼아이와같이 우미하게 석굴을 조성한 예가일찌기 없던 일을 비유한 말이다.
인도나 중국의 석굴은모두 자연의 암벽을 뚫어서 내부공간을 만들었고,
또 긴 세월에 걸쳐서 같은 장소에여러 개의 석굴을 완성한 것들이다.
이와 반대로, 석굴암은 자연암벽을 직접 뚫은 것이 아니라크고 작은 석재로써 차례로 쌓아올려인공적으로 석굴을 조립하였다.
바로 이 점이 석굴암 건축상의 특색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