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 첨가물을 피하고 ‘엄마표 음식‘으로 식생활을 환원시키면 신기하게도 아이가 변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앞에서 황금트리오 물질이 아이들의 미각을 왜곡시킨다고 했다. 그런데 한 번 미각이 왜곡됐다고 해서 평생 회복할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왜곡된 미각은 노력에 의해 반드시 되돌아오게 되어 있다.
나는 자녀 셋을 두었다. 이제 모두 성인이 되었지만 지금도 인스턴트라면이나 스낵은 거의 입에 대지 않는다. 물론 어릴 때는 그와 같은 정크푸드를 무척 즐겨먹었다. 식생활을 바꾼 이후 어쩌다 먹게 되면 입에가 남는 것 같아서 불쾌하다고 입을 모은다. 머리만이 아니고 혀도 화학조미료나 단백가수분해물을 싫어한다는 뜻이다. 그야말로 입맛의 세계에서 느끼는 ‘금석지감‘ 이 아닐까.
- P19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