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각적 표현으로 자칫 그냥 능력자물이 될 수 있었던 소재를 시적으로 표현했다. 다만 작가 초기 작품이라 그런가 특유의 심심한 전개는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취향이 아니다. 애초에 내용이 짧은게 초기에 작가 특유의 텐션을 조절 못해서이지 않은가 하다.
유명한 요괴를 등장시키는스케일이 큰 작품이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 중심으로 잔잔한 느낌을 주는 치유물. 잔잔하다 보니 보다 지치는 점도 있고 대부분 옴니버스 식이라 가끔 재탕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보다보면 여운이 남는 에피소드가 많아 자주 다시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