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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캐릭터 -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다다묘 지음, 김민정 옮김 / 잉크잼(잼스푼)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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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에 관심이 많아서 평소에 관련 도서를 자주 찾아 보는 편인데,

미술 전문 도서 출판사 이종에서 반가운 신작을 출간했다.

'누구나 그릴 수 있는 만화 캐릭터'

안 그래도 요즘 일본 만화를 찾아 읽으면서

만화에 조금씩 관심이 생기던 차, 좋은 기회에

따끈한 신간을 읽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이 책은 중국에서 만화 실기서를 제작하고 출판한 최초 그룹으로

13년 만에 총 천 만부 이상, 350종이 넘는 책을 출간한 다다묘의 번역서이다.

기초 선 그리기부터 얼굴과 머리, 머리카락,

손, 전신, 다양한 상체, 캐릭터 개성 표현하기로

구성되어 있어 기본기가 전혀 없는 초보자도

책을 보며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상황에 따른 예시가 풍부하고 인체의 구조나 각도에 따른 형태,

명암 표현, 표정, 남녀 특징의 표현 등 초보자가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쉽게, 디테일하게 잘 설명해 주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차근히 따라 그리며 연습하다 보면

기초적인 만화 그리기 스킬을 습득하기 참 좋을 것 같다.

책을 보고 난 후 만화책을 읽을 때

평소에 대충 넘기던 부분도 좀 더 유심히 살피게 되어

만화의 재미와 묘미를 더 느낄 수 있었다.



직접 그려보니 한 컷 한 컷

얼마나 많은 정성과 노력이 깃들 수 밖에 없는지

새삼 만화가의 노고에 쌍엄지척!

역시 난 그냥 만화책만 감상하는 걸로ㅋ;;;

코로나로 인한 자발적 집콕러들이나

만화를 좋아하는 모든 이에게

내 방구석 좋은 취미로 만화 캐릭터 그리기 추천해 본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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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 -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반일 종족주의> 비판
김종성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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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출간 배경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 보복으로 작년 일본의 수출 규제 시행, 우리의 지소미아 폐기론 및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양국은 첨예한 대립의 국면을 보였다. 그 와중에 작년 논란의 중심 속에서 한일 양국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군 문제의 '반일 종족주의'가 출간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전 서울대 교수 이영훈을 필두로 하여 이승만 학당과 낙성대경제연구소에 소속된 학자 5명이다. 이들은 일본 아베 정권 및 현재 일본 정치의 근간을 이루는 극우보수 세력과 결이 같은 한국의 뉴라이트(신우익)의 입장을 표명한다. 일제 강점기를 이른바 '식민지 근대화론'으로 미화하며 강제징용, 위안부, 토지 및 쌀의 수탈 등 일제의 반인권, 반인륜적 행태를 부정하고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다. 하여 그에 대한 비판을 '반일 종족주의, 무엇이 문제인가'에 담고 있다.

'반일 종족주의'가 불편한 이유

제국주의의 탐욕으로 인권을 유린하고 치욕과 절망 속에서 국권을 강탈당한 35년의 역사, 일제 식민지!

그들은 이 시기를 일본이 한국의 경제적 발전과 근대화에 이바지했다고 주장한다. 독도에 대한 한국인의 태도에 대해서는 '반일 종족주의의 최고 상징'으로 보는데, 양국의 분쟁 씨앗인 독도에 대해 '결론은 침묵하고 최종 해결은 먼 훗날의 세대로 미루라'라고 하며 그래야만 우리의 판단력과 자제력 면에서 선진사회로 진보한다고 역설한다. 강제징용과 위안부에 대해서도 같은 태도를 견지하고, 차별과 인권 유린을 부정한다. 오히려 조선 청년들에게 일본은 로망의 대상이었다는 망언도 서슴지 않는다. 일본이 착복한 강제 징용 봉급 문제에 대해서는 같은 한국인이 갈취했기 때문에 일본은 책임이 없다는 것, 1965년 청구권 협정은 끝났으므로 한국은 더 이상 일본에 청구할 것이 없고 오히려 일본이 받아야 한다는 것, 대대적인 수탈이 있었다면 미디어에 보도가 되었을 것이라는 것, 을사오적을 옹호하며 그들에게 죄를 묻는 것은 정신문화의 지체라고 피력하는 등 일일이 지면을 할애하는 것조차 피로감이 몰려온다. 자신들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근거에도 모순 투성이인 오류가 많아 설득력과 신뢰성이 떨어진다. 그들의 주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에 등장하는 일본 역사수정주의자들과 놀랍도록 똑 닮았다.


우리 국민들의 보편적인 정서에 반하는 이와 같은 궤변을 쏟아내며, 그들이 일본 정권의 대변인으로서 자처하는 저의는 무엇일까? 이영훈은 그의 스승인 안병직과 1989년과 1992년에 도요타 재단으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식민지 연구를 수행했고, 공동저자인 이우연은 일본 측의 자금 지원을 받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일본의 강제징용을 부정했다고 한다. 이들은 대부분 박사 출신의 지식인으로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거나 객관적인 사실을 보도해야 하는 기자 출신인데, 그들의 윤리 의식과 역사관이 정말 개탄스럽다. 일본의 러브콜에 응한 한국인들이 그들로부터 모종의 대가를 받아 자신들의 탐욕을 채우고, 국민의 분열을 조장하는 데 앞잡이가 되었던 것은 우리의 지난 35년 역사에도 존재했다. 우리는 그들을 친일파라고 불렀다. 특히, 이영훈은 과거 100분 토론에서 이와 같은 막말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위안부 할머니들께 사죄하며 고개를 숙인 일이 있다. 그로부터 15년 후 또다시 번복하여 문제의 서적을 출간했다. 상황과 잇속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바꾸는 사람을 우리는 기회주의자라 하는데, 이는 친일파 종족들의 특징이다.


우리 역사의 가장 안타까운 점 중 하나는 바로 친일파의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미국의 이기주의를 등에 업고, '친일 청산은 곧 공산주의'라는 시대적 분위기에 휩쓸려 살아남은 그들의 질긴 생명력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회 각 요직을 꿰차며 한국 사회에 뿌리를 깊게 내린 그들의 행보를 보고 있자니 과거의 식민지를 강하게 연상케 한다.


자민족 우월주의에 기반한 천황 중심, 군국주의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신조가 목숨보다 최우선으로 여기는 무결점 일본 대제국 실현에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어, 일본 내에서 이들은 '한국 내 양심적인 학자'로 통한다. 아무리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소신을 밝힌다고 해도 그것은 윤리적 토대 위에 공공의 선을 위한 자유이어야 할 것이다. 모국의 근간을 부정하고, 자신의 신분을 망각한 채 정치적 목적으로 지위와 지식을 이용하는 본인들을, 과연 '학자'라고 칭할 수 있는지 자문해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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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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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 이유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평생직장, 철밥통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도태되지 않기 위한 개인의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 멀티족 N잡러가 살아남는 시대에 꼭 갖추어야 할 생존 능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글쓰기 실력이다. 정보 전달, 설명하기, 설득하기, 강연, SNS 등 우리 생활에 전방위적으로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것은 말하기와 더불어 바로 글쓰기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수의 대학들이 글쓰기 교육에 열을 올리고,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 하겠다. 더불어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삶의 질을 높이는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글쓰기의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은퇴 없이 현역으로 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그것이 바로 글쓰기 능력인 것이다.



2. 글쓰기의 목표

그렇다면 어떤 글쓰기를 목표로 삼으면 좋을까?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풍토답게 저자는 이른바 '돈이 되는 글'을 쓰라고 역설한다.

돈이 되는 글이란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원하는 반응을 빠르게 얻는 내는 글쓰기'를 뜻한다.

1. 전략 자산으로 무장한 '필요한 사람'

2. 불황에도 회사가 절대 놓아주지 않는 스마트워커

3. 비정규직 시대의 블루칩, 프리랜서

4. 자신의 이름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 유튜브 스타

5. 이공계 핵심인재, 공감형 엔지니어

6.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로 평생 현역, 지식사업가

7. 돈이 되는 글쓰기로 먹고사는 출판 작가

돈이 되는 글을 기반으로 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설정해 보자!



3. 돈이 되는 글쓰기의 조건 및 방법

상대를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으로 이끌어내 금전적 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지식, 태도, 기술과 소양, 습관을 통한 논리적인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주장 → 근거 → 예시→ 강조 및 제안의 일련의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간결하며 매혹적인 내용을 빠르게 전달한 후 원하는 반응을 명확하게 요청하는 것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 글을 잘 쓰는 소위 글잘러로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 뭔가 대단한 비법을 전수받길 원했던 독자라면 조금 허탈할 수도 있겠지만, 글 잘 쓰는데 왕도는 없다.

기본적으로 다독과 핵심을 파악한 제대로 읽기가 선행되어야 하며, 사고력 증진과 쓰기 능력 배양을 위해 많이 써 보는 등 의식적인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잘 읽기 위한 방법>

매일 논설위원이 쓴 1,500자 칼럼 필사를 통해 제대로 읽고, 요약하거나 내 방식으로 다시 써 보는 등의 방법으로 심화하기


<사고력 증진 방법>

매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1,500자 내외 분량으로 저널 쓰기


<글쓰기 능력 증진 방법>

매일 한 편의 에세이를 90분간 작성하여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하기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뜻이 맞는 사람들과 스터디 모임 만들어 함께 훈련하면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오래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

목표 기간은 매일 1년간 지속하기 (허헛;; 어디 돈 벌기가 그리 쉽나!)



4. 감상 및 나만의 실천 방법

책은 400쪽이 넘는 꽤 두툼한 분량인데, 가독성이 좋아 신기하게도 소설책 읽듯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관련 예시가 흥미롭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글이 간결하고 명확하여 턱턱 걸리는 곳 없이 아주 깔끔하게 읽힌다. 다양한 독자층을 의식하여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해 글쓰기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글잘러를 위한 특효 처방급인 2부의 제5장 매일 습관 편이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되는데, 글쓰기 역시 외국어 습득과 같은 영역인 것 같다.


우리가 지식을 습득할 때 의식적으로 읽고, 쓰고, 외우며 기억하는 것을서술적 지식이라 하고, 부단한 반복 훈련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절차적 지식이라고 하는데, 결국 글쓰기와 외국어 습득은 공부가 아니라 훈련으로써 몸에 익혀야 가능한 것이다. 노출을 통한 인풋을 늘려 임계점에 도달해야만 손끝에서 만족할 만한 글이 쓰이고, 입에서 외국어가 술술 나오듯, 일정 기간 동안 조급함을 내려놓고 매일매일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올해부터 남는 독서, 도움 되는 독서를 위해 책을 읽고난 후 책에서 제시한 것을 한 가지씩 실천해 보려고 한다. 저자가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칼럼 필사하기를 한글(한겨레), 영어(워싱턴포스트지), 일어(NHK)로 해보고, 이번 주부터 시작한 일어 작문도 짤막하게나마 계속 써보며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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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feat. 주요 표현 대표 문장)
 문법적 부연 설명

주요 표현이 각종 품사에 연결될 때
활용되는 형태나 자주 쓰이는 단어,
구체적인 의미, 미묘한 뉘앙스, 시제,
회화체와 문어체의 표현 등 깨알 같은 팁을 제공한다. 


STEP 1 
주요 표현 5문장 학습

생활 속에서 정~말 자주 쓰는
유용한 단어를 중심으로
대부분 길지 않고 짤막해서 쉽게 익힐 수 있다. 

그리고 윗줄에 한글, 아랫줄에 일어가 배치돼
일어를 가리고 한글을 보며 말하기 연습하기 참 좋다.


STEP 2 
드라마 속에서 확인하기

학습한 주요 표현이 사용된
드라마의 한 장면을 통해
상황 속에서 배울 수 있다.


잠깐만요 
예문의 주요 어휘, 파생어, 관련 문법, 일본 문화 등 소개
 
버릴 게 없는 소소한 꿀팁은
그야말로 오마케(덤) :D

총평
JLPT나 한자검정시험 등과 같은 수험서는
외울 정보가 빼곡히 들어차 책을 펼치자마자 마음이 무겁거나
어쩔 수 없이 머릿속에 욱여넣는 괴로움이  큰 데 반해
 
이 책은 온갖 인기 일드가 주는 친근감에
마음부터 활짝 열게 되고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호기심이 퐁퐁 솟아오른다. 

전반적인 단어의 수준이 쉬운 편이고,
문법적인 설명도 요소요소 잘 배치되어 있는 데다
저자 음성강의까지 제공돼 독학 교재로도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제시된 문장들이 주요 표현을 중심으로
대부분 짤막하고 간단해서 초급자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일드나 예능, CM, 애니 등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축약형의 회화체가 많이 실려 있어
말 실용적인 면이 이 책의 강점이다.

N3급 이하의 JLPT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공부하다 지겨워질 만할 때 한 번씩 읽어 보면
단어나 문법적인 부분에서 
즐겁게 많은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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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현지회화 무작정 따라하기 일본어 무작정 따라하기
후지이 아사리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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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yanoljai/221350891035

 

 

본문의 해석은 하단에 실었던 기존과 달리
바로 왼쪽에 수록하고,
주요 대화를 한 쪽 지면에 전면 실어
가독성을 높였어요.

그리고 어쩜 이렇게 작은 부분까지
일일이 자세히 설명을 덧붙여 놓았는지
후지이 아사리 선생님의 세심함과
노고가 그대로 느껴집니다.
정말 독학 교재로 강추해요.

워낙 부연 설명이 많다 보니
기존 책은 답답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편집이나 서체를 적절히 안배해
책장이 정말 술술 넘어가네요.

 

자세한 리뷰는 블로그 내용을 참조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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