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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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쓰기 능력이 중요한 이유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평생직장, 철밥통의 시대는 막을 내리고, 도태되지 않기 위한 개인의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 멀티족 N잡러가 살아남는 시대에 꼭 갖추어야 할 생존 능력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글쓰기 실력이다. 정보 전달, 설명하기, 설득하기, 강연, SNS 등 우리 생활에 전방위적으로 타인과 소통하기 위한 근간이 되는 것은 말하기와 더불어 바로 글쓰기이다.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유수의 대학들이 글쓰기 교육에 열을 올리고, 부와 명예를 거머쥔 성공한 유명 인사들이 글쓰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라 하겠다. 더불어 자신의 가치를 업그레이드해 삶의 질을 높이는 워라밸을 실현하기 위해서도 글쓰기의 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은퇴 없이 현역으로 살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그것이 바로 글쓰기 능력인 것이다.



2. 글쓰기의 목표

그렇다면 어떤 글쓰기를 목표로 삼으면 좋을까?

생산성을 중요시하는 풍토답게 저자는 이른바 '돈이 되는 글'을 쓰라고 역설한다.

돈이 되는 글이란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원하는 반응을 빠르게 얻는 내는 글쓰기'를 뜻한다.

1. 전략 자산으로 무장한 '필요한 사람'

2. 불황에도 회사가 절대 놓아주지 않는 스마트워커

3. 비정규직 시대의 블루칩, 프리랜서

4. 자신의 이름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플루언서, 유튜브 스타

5. 이공계 핵심인재, 공감형 엔지니어

6.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로 평생 현역, 지식사업가

7. 돈이 되는 글쓰기로 먹고사는 출판 작가

돈이 되는 글을 기반으로 한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설정해 보자!



3. 돈이 되는 글쓰기의 조건 및 방법

상대를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반응으로 이끌어내 금전적 수익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지식, 태도, 기술과 소양, 습관을 통한 논리적인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즉, 주장 → 근거 → 예시→ 강조 및 제안의 일련의 과정을 기본으로 하되, 간결하며 매혹적인 내용을 빠르게 전달한 후 원하는 반응을 명확하게 요청하는 것을 기억한다.


그렇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 글을 잘 쓰는 소위 글잘러로 환골탈태할 수 있을까? 뭔가 대단한 비법을 전수받길 원했던 독자라면 조금 허탈할 수도 있겠지만, 글 잘 쓰는데 왕도는 없다.

기본적으로 다독과 핵심을 파악한 제대로 읽기가 선행되어야 하며, 사고력 증진과 쓰기 능력 배양을 위해 많이 써 보는 등 의식적인 훈련을 하는 수밖에 없다.


<잘 읽기 위한 방법>

매일 논설위원이 쓴 1,500자 칼럼 필사를 통해 제대로 읽고, 요약하거나 내 방식으로 다시 써 보는 등의 방법으로 심화하기


<사고력 증진 방법>

매일 하나의 주제에 대해 1,500자 내외 분량으로 저널 쓰기


<글쓰기 능력 증진 방법>

매일 한 편의 에세이를 90분간 작성하여 소셜미디어에 포스팅하기


+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듯 뜻이 맞는 사람들과 스터디 모임 만들어 함께 훈련하면 포기하지 않고 좀 더 오래 지속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금상첨화!

목표 기간은 매일 1년간 지속하기 (허헛;; 어디 돈 벌기가 그리 쉽나!)



4. 감상 및 나만의 실천 방법

책은 400쪽이 넘는 꽤 두툼한 분량인데, 가독성이 좋아 신기하게도 소설책 읽듯 책장이 술술 넘어간다. 주제를 관통하는 다양한 관련 예시가 흥미롭고, 저자가 강조하는 것처럼 글이 간결하고 명확하여 턱턱 걸리는 곳 없이 아주 깔끔하게 읽힌다. 다양한 독자층을 의식하여 실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꿀팁들이 가득해 글쓰기로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자신 있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글잘러를 위한 특효 처방급인 2부의 제5장 매일 습관 편이 이 책의 백미라고 생각되는데, 글쓰기 역시 외국어 습득과 같은 영역인 것 같다.


우리가 지식을 습득할 때 의식적으로 읽고, 쓰고, 외우며 기억하는 것을서술적 지식이라 하고, 부단한 반복 훈련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기억하는 것을 절차적 지식이라고 하는데, 결국 글쓰기와 외국어 습득은 공부가 아니라 훈련으로써 몸에 익혀야 가능한 것이다. 노출을 통한 인풋을 늘려 임계점에 도달해야만 손끝에서 만족할 만한 글이 쓰이고, 입에서 외국어가 술술 나오듯, 일정 기간 동안 조급함을 내려놓고 매일매일 노력하는 수밖에 없어 보인다.


올해부터 남는 독서, 도움 되는 독서를 위해 책을 읽고난 후 책에서 제시한 것을 한 가지씩 실천해 보려고 한다. 저자가 제대로 읽기 위한 방법으로 제시한 칼럼 필사하기를 한글(한겨레), 영어(워싱턴포스트지), 일어(NHK)로 해보고, 이번 주부터 시작한 일어 작문도 짤막하게나마 계속 써보며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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