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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상식사전 - 기초 이론부터 필수 금융상식, 글로벌 최신 이슈까지 한 권으로 끝낸다!, 2022년 개정판 ㅣ 길벗 상식 사전
김민구 지음 / 길벗 / 202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2008년 초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7차 개정을 거쳐 총 45쇄를 발행한 길벗의 경제상식사전이 급변하는 경제 상황을 반영하여 새롭게 독자들을 찾았다. 기본적인 경제 용어는 물론 최신 시사상식까지 총 178개의 주제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어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생, 경제 기초지식이 필요한 직장인, 경제 시험 수험생, 중고생 등 폭넓은 독자층을 아우를 수 있게 됐다. 단편적인 경제 지식에서 벗어나 용어의 어원과 등장 배경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어 경제 입문자의 이해를 돕고,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상식과 교양을 두루 습득할 수 있어 유용하다. 특히 코로나의 세계적 장기 확산으로 인한 최신 국내외 경제 동향과 국제 정세도 파악할 수 있는 점이 주목할만하다.
경제 주체로서 피부에 와닿는 친근한 경제 용어 찾기
경기 침체의 결과로 현명한 소비를 추구하는 요즘 경향은 제품을 따로 구입하지 않고 일정 비용을 지불한 후 여러 사람과 함께 사용하는 스팁소비!(Sharing, Toward the health, cost-Effective, Experience, Present)의 모습을 보인다. 즉 웰빙형 소비, 실속형 씀씀이, 간접경험형 소비, 현재 소비의 중요성에 방점을 찍는 것이다. 또한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물을 확인한 후 정작 구매는 더 저렴한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하는 웹루밍(Webrooming)도 매우 익숙하다. (p.34-35)
소용량 제품, 1인 제품을 선호하는 싱글슈머(Singlesumer), 제품의 가격과 효능, 실용성 등을 꼼꼼하게 파악하는 스마트슈머(Smartsumer), 새 제품을 사지 않고 중고품을 구입해 가성비를 추구하고 소비도 줄여 환경보호와 자원재활용에 기여하는 세컨슈머(Seconsumer),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 브랜드에 꽂혀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습관적으로 제품을 구입하는 팬슈머(Fansumer)는 될망정 진상 소비자 블랙 컨슈머(Black Consumer)는 되지 말자! (p.42)
일부 부유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때문에 수요가 줄지 않는 베블런효과가 있다면, 가격 싸고 양 많은 제품을 찾는 '반베블런족'도 있다. 장기화된 코로나의 창궐로 위축된 소비 성향에 그나마 서민들이 마음 놓고 지갑을 열 수 있는 곳이 있으니 이마트의 '노브랜드'를 필두로 다이소와 같은 기업이 아닐까 싶다.
경이로운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팬덤 경제를 이끄는 K문화의 대표 주자 BTS를 위시한 한류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국가 경쟁력 상승, 아베노믹스와 스가노믹스를 거쳐 현재 기시다노믹스의 흐름, 4차 산업혁명, 밀레니얼 세대의 특징과 소비 패턴처럼 나의 생활과 밀접히 관련되거나 관심 있는 경제 분야가 확실히 흥미로웠다. 그리고 재테크의 대명사, 식지 않는 주식 투자의 인기로 궁금증만 증폭됐던 주식 관련 기본 상식도 살펴볼 수 있었다. 경제에 관해 문외한이라 항상 어렵게만 느껴졌던 막연한 거부감이 안개 걷히듯 사라져 개괄적인 윤곽을 잡고, 경제 전반적으로 흥미도 가질 수 있었던 점이 개인적으로 큰 수확이라면 수확이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와 4차 산업혁명 관련 도서나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론'도 찾아서 읽어보며 경제 개념을 확장하고 싶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