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아티스트 웨이 (이연 콜라보 에디션) - 가장 창조적인 나를 만나는 시간
줄리아 캐머런 지음, 최윤영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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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함.





미라클 모닝이 한창 붐을 이루던 시기, 아침 루틴의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아티스트 웨이'의 과제를 실천하곤 했다. 약 30여 년 전 처음 출간된 '아티스트 웨이'는 잠들어 있는 창조성을 회복하기 위한 12주간의 프로젝트를 담은 책이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무엇을 표현하고 싶은지를 다시 발견하고 그것을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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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창조성을 잃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완벽주의와 자기검열, 타인의 평가에 대한 두려움, 실패의 경험, 자신에 대한 확신 부족 등이 마음속에 쌓이다 보면 어느 순간 새로운 것을 시도하거나 자유롭게 표현하는 일 자체를 주저하게 된다. '아티스트 웨이'는 12주 동안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 같은 활동을 꾸준히 실천하며 이런 방해 요소를 하나씩 걷어내도록 돕는다. 결국 이 책이 지향하는 것은 남의 기준과 자기검열에서 벗어나 자신의 감각과 욕구를 믿고 창조적으로 살아가는 힘을 되찾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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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줄리아 캐머런의 이력도 무척 흥미롭다. 30년 넘게 전 세계에서 '아티스트 웨이'라는 창조성 워크숍을 진행해온 강연자인 동시에 소설가, 시인, 영화감독,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온 그야말로 진정한 아티스트다. 그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정체성은 아티스트'라는 확고한 신념 아래, 특별한 재능을 지닌 사람뿐 아니라 누구나 자신 안에 잠재된 창조성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해왔다.


이번에 만난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는 기존 '아티스트 웨이'를 매일의 삶 속에서 더욱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구성한 데일리 버전이다. 하루하루 주어진 글을 읽고 생각하고 써보며 1년 동안 자신의 내면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다. 모닝 페이지와 아티스트 데이트, 걷기, 그리고 안내에 따라 생각을 글로 풀어내는 활동을 중심으로 일상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잠들어 있던 창조성을 깨우도록 이끈다.


자발적인 의지와 노력이 없다면 하루하루는 쉽게 익숙한 패턴의 반복이 된다. 비슷한 시간에 일어나고, 같은 일을 하고, 익숙한 생각을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상에 무료함을 느끼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매일 새로운 주제 하나를 마주하고, 그것에 대해 깊이 생각한 뒤 글로 정리해 보는 시간은 평범한 하루에 작은 자극을 더해준다. 단순히 '무언가를 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힘과 감성을 함께 채울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나에게는 꽤 실용적인 데일리 루틴이 될 것 같다. 평소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은 늘 하지만 매번 새로운 글감을 찾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고, 뚜렷한 계기가 없으면 꾸준히 쓰는 일도 쉽지 않았다. '데일리 아티스트 웨이'가 매일 하나의 생각거리를 건네준다면 적어도 '오늘은 무엇을 쓰지?'라는 고민에서는 한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 같다. 나아가 같은 주제로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로도 짧게 작문해 본다면 글쓰기와 외국어 공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나만의 루틴으로 발전시킬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의 나에게는 더없이 잘 맞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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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흔히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바로 자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간다. 하지만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 보면 정작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무엇을 원하며, 어떤 순간에 마음이 움직이는지 깊이 들여다볼 기회는 의외로 많지 않다. 그래서 매일 잠깐이라도 온전히 나 자신과 마주하며 생각을 꺼내어 글로 남기는 시간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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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하나씩 꾸준히 수행하며 1년이라는 시간을 채워가는 과정 자체도 의미 있을 것 같다. 거창한 성취가 아니더라도 '오늘도 해냈다'는 작은 경험이 쌓이면 일상을 조금 더 충실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감각도 생기지 않을까. 그렇게 창조성을 깨우는 동시에 나 자신을 더 깊이 알아가고, 꾸준히 무언가를 지속해냈다는 자기효능감까지 얻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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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아티스트 웨이'와 함께하는 1년이 끝났을 때 지금보다 내가 좋아하는 것과 원하는 것을 조금 더 분명하게 알고, 떠오른 생각을 망설이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 있다면 좋겠다. 매일 한 페이지의 작은 질문이 1년 뒤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그래서 더욱 기대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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