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쓰는 과정은 우리가 어떤 대상에 대하여, 지식과 경험을
토대로 구조를 부여하고, 그것을 저자와 독자의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여, 다양한 각도에서 다양한 재해석을 하게 만들어,
새로운 아이디어나 개념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남들이 보지 못하는 통찰력을 얻게 되는 것이다. 세상의
모든 발견과 발명은 이런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즉,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작가 자신은 발명가가 되고,
창조자가 되고, 학자가 되고, 철학자가 되는 것이다.
책을 쓰는 과정을 통해 평범한 사람이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p.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