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이 다양한 일본어 원서와 작가들을 소개하고 있어 원서 덕후라면 이런 정보도 무척 반가울 것이다. 소장 중인 책들이 소개되는 반가움은 덤. :)
종이책 디자이너다운 저자의 세련된 감각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참 예쁜 책이기도 하다. 요즘 편집 디자인을 공부 중이라 책을 접할 때 표지는 물론 간지, 목차, 제목, 본문, 폰트, 쪽 번호, 이미지, 레이아웃 등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이 생겼는데, 이 책은 그런 점에서도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킨다. 표지에 사용된 핫핑크가 중간중간 포인트가 돼 책에 생기를 더한다.
도쿄는 늘 관광지 위주로 찍고 다니면서 먹고 보느라 정신이 없던 곳이다. 책을 한창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진보초는 늘 방문 0순위가 됐는데, 진보초 서점을 비롯한 도쿄의 인상적인 서점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신나게 읽을 수 있었다.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