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캉스 - 스위스보다 더 좋은 우리나라 시골 여행지
김다은 지음 / 책밥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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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도 길고 길었던 지루한 장마가 걷히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맹렬한 폭염이 덮쳤다. 어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이라도 담그고 유유자적 자연 속에 파묻히고 싶다. 휴가철을 맞이해 바다 건너 해외도 좋지만 물 맑고, 산세 좋은 국내 시골 여행에 마음이 기울 때 펼쳐보고 싶은 책, '촌캉스'

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인 호캉스에서 파생된 촌캉스는 '촌에서 즐기는 휴가'를 뜻한다. 이 책에서는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 제주도의 시골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촌캉스 숙소 29군데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여행지 148군데를 소개한다. 대자연의 품 속에서 느긋하게 쉴 수 있는 여행지의 지역 맛집과 그 고장에서 가볼 만한 곳도 알차게 담았다.




뭉게구름이 둥실 떠 있는 파아란 하늘을 이고, 녹음 짙은 산세 속에 굽이친 강이 내려다보이는 경북 군위의 치유 농장, 최참판댁에서 토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경남 하동 평사리 장터 주막, 신록 우거진 숲속 해발 400m 그림 같은 통나무집이 멋진 삼척 향초 목원, 아름드리 느티나무 아래에서 사방이 탁 트인 절경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부여, 광활한 푸른 바다가 넘실대는 뷰에 넋을 잃게 되는 포항 등 올 휴가철 들러보고 싶은 곳이 가득하다. 펼치는 페이지마다 정말 감탄이 절로 터진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멋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예스러운 한옥과 사시사철 특색이 아름다운 대자연의 품에 안길 수 있는 곳들이라 답답한 도시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그야말로 위안과 휴식을 안겨준다. 언제 어디서든 셔터만 누르면 인생 사진이 되는 다양한 스팟의 매력에 빠질 수 있다.


한때 일본 감성 충만한 소도시 여행이 유행이라 많은 국내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끈 적이 있다. 이 책을 통해 국내 숨은 시골 여행지에 국내 여행객은 물론 해외 관광객도 많이 찾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 같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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