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 훈련 내용으로는 끊어 읽기의 5가지 법칙, 핵심어 억양의 3가지 변화, 한국인의 고질적인 '으'와 '이' 교정하기, 품사에 따른 강세 위치 파악하기, 이중 모음 리듬 훈련, 영어식 리듬 훈련, 까다로운 t와 d의 다양한 소리 변화, 대표적으로 button, sudden과 같은 성문 파열음, t가 묵음이 되는 경우, 최대의 난관 연음을 담고 있다.

영어에 대한 적응력이 부족한 일반 한국인이 영어 문장을 읽은 후 원어민이 피드백을 주는데, 같은 한국인으로서 문제점을 생각해 보고 보완해야 할 점을 미리 생각해 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 각 예문은 QR코드로 바로 들어볼 수 있는 점도 편리했고, 연습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예제가 풍부하게 실려 있어 유용하다. 초보자가 혼자 독학해도 문제없을 정도로 예문이나 단어는 쉽고 실용적이며 설명도 상세하다.
마지막 챕터에는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실전 훈련을 위한 장단문의 글을 읽어볼 수 있는데 동화, 말하기 소재, 정보 전달문, 광고, 스피치 등 다양한 종류의 지문을 제공해 연습해 볼 수 있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오픽이나 토익 같은 시험 지문과 유사해서 시험에 대한 일 수 있을 것 같다. 부록으로는 한국인이 가장 못 알아듣고 발음하지 못하는 단어, 명사와 동사의 강세가 다른 단어를 따로 훈련할 수 있도록 자료를 실어 구성했다.
한때 미드나 원서 쉐도잉 연습을 하면서 연음으로 뭉개지는 발음 때문에 애를 많이 먹었다. 분명히 다 아는 단어로 조합된 문장인데도 연음이 적용되면 생전 처음 듣는 문장으로 재탄생하니 역시 영어랑은 친해질 수 없는 원수가 된다. 적응 안 되는 발음도 그렇지만, 높낮이의 변화가 적은 한국어에 비해 격하게 요동치는 억양과 리듬 때문에 스트레스도 참 많이 받았다. 그때 이 교재를 먼저 접했다면 괴로움이 반으로 줄었을 것 같다. 새해 영어 실력 향상을 목표로 미드 쉐도잉이나 토스, 오픽 같은 스피킹 시험 대비하는 학습자도 많을 것이다. '영어 발음 향상 훈련' 교재와 함께라면 영어 발음의 다양한 원리를 터득하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버터 바른 원어민 발음을 장착하는 데 도움이 돼 추천한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