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어휘 지식 백과 : 인문 교양 편 - 어휘에서 어원으로, 어원에서 배경으로, 배경에서 교양으로 이어진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이지연 지음 / 사람in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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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mits of my language mean

the limits of my world.

영국의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어릴 적 학창 시절만 해도 영어는 높은 학업 성취를 통한 보다 나은 대학 진학이나 취업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경향이 컸다. 그런데 요즘은 해외여행이나 SNS에서 제공되는 각종 정보와 지식 습득, 소통을 통한 문화 교류 등 영어라는 언어가 이미 우리 삶에 깊이 침투해 생활의 일부가 된 느낌이 강하다.

특히, 한국 문화가 전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반가운 시기라 기생충, 오징어 게임, BTS, 파친코 등을 위시해 최근 이슈가 된 안타까운 이태원 참사, 세계 축제 월드컵 등 한국과 관련된 내용을 직접 영어권 사이트에 접속해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도 일상이 됐다. 이런 글로벌 시대에서 세계 공유어인 영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자신의 세계를 좀 더 확장해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자 무기가 된다.

하지만 영어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뼈저리게 체감하면서도 실력 향상은 늘 요원하다. 특히, 언어를 구성하는 기본인 단어 공략은 밑빠진 독에 물 붓는 것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괴롭고 힘든 여정이다. 그래서 '영어 어휘 지식 백과 인문 교양 편'을 추천한다. 이 책은 단순히 어휘를 나열한 흔한 단어집이 아니라 어원과 배경을 바탕으로 어휘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문화적 배경에 대한 인문학적 지식까지 흡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백과'라는 서명에 걸맞는 교양서를 통해 영어 지식을 무한 확장할 수 있다.



모든 언어라는 것이 한 민족의 누적된 역사 속에서 탄생하고 발달하여 현재에 이르었기에 철학, 종교, 사회, 정치, 경제, 스포츠, 예술, 과학, 놀이 문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파고들어 탐구하는 지적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영어의 뿌리인 인도 게르만 공통조어에서부터 그리스어, 라틴어, 게르만어 등의 어근을 살피며 발전의 흔적을 파악할 수 있다. 단순히 언어만이 아닌 언어를 초월해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면 탄탄한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기초 토대가 튼튼해져 살아있는 영어를 습득할 수 있다.


또한, 교양서 읽기에 필요한 거의 모든 어휘를 수록해 원서 읽기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더욱 유용한 도서가 될 것이다. 각 주제에 따른 표제어 및 파생 단어가 방대해 어휘의 양을 충족해 주고, 즐길 수 있는 이야기와 함께 인문학적 소양을 길러 지적 갈증도 해소해 준다. 단어에 대한 QR코드가 수록돼 있어 발음을 들어볼 수 있는 점도 좋다. 저자가 7년에 걸쳐 저술한 '영어 어휘 지식 백과'와 함께 새해의 영어 실력 향상에 부스터를 달아보자.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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