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매일 달걀요리
달걀과학연구회 지음, 김수연 옮김, 곤도 가즈오 외 감수 / 시그마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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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없이 바쁜 일상에 제때 밥 한 끼라도 챙겨 먹는다면 그것이야말로 감지덕지! 하루 15가지 채소를 챙겨 먹으며 101세까지 건강한 삶을 누리고 있다는 어느 의사의 건강 생활 가이드는 별나라 달나라 이야기요, 장수는 둘째치고 노화 시계라도 늦추기 위해서는 먹는 것은 물론 정신적인 노력의 이중고에 혀를 내두른다. 그나마 귀차니스트의 아군이라면 매일 챙겨 먹는 종합 비타민과 완전식품의 대명사 달걀만이 든든한 영양 지원군이라고 할 수 있다. 맛도 좋고, 요리법도 간편하여 한 끼 식사로 훌륭한 달걀을 매일매일 맛있게 챙겨 먹을 수 있는 신간! 어찌 반갑지 않을 수가!

 

이 책은 과학에 기반을 둔 달걀의 영양학적 측면과 상식, 효과와 효능 등 장점에 대해 살펴볼 수 있어 달걀 잡학을 습득할 수 있는 동시에 쉽고 간편히 즐길 수 있는 레시피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다. 더불어 일본의 식문화를 엿볼 수 있는 즐거움도 선사해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일반적으로 후라이에 간장을 더해 먹는 우리의 계란밥과는 달리 일본에선 날달걀을 주로 선호하는데 이는 일본의 철저한 식품 위생관리의 단면을 보여준다는 상식도 얻어 간다. 1인당 섭취 개수가 세계 2위인 일본의 달걀 사랑을 바탕으로 달걀과학연구회라는 기관이 운영돼 이런 도서를 발간한다는 것도 꽤 흥미로웠다.

 

달걀은 단백질, 비타민, 미네랄의 훌륭한 공급원으로 아이들의 성장, 발달을 돕고, 특히 뇌와 눈 건강에 좋다. 또한 치매를 예방하며 숙취 해소, 피로 회복, 다이어트 및 근력 향상, 미용 및 빈혈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달걀 하면 많은 사람들이 콜레스테롤 때문에 걱정하기도 하는데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진단받은 사람이 아니라면 하루 1개 달걀 섭취는 건강에 이상이 없다고 한다. 또한 콜레스테롤을 무조건 기피해야 할 것은 아니며 세포막의 형성 및 수복과 뇌신경계의 발달에도 필수 성분이므로 적정량 섭취하는 것은 중요하다. 달걀과 채소의 조합은 영양소의 흡수율을 높이며 단백질이 체내시계를 재설정해 대사 작용을 원활히 하며 지방 분해를 돕기 때문에 아침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그러므로 아침에 달걀을 곁들인 샐러드를 먹는다면 가장 이상적인 식단이 될 것이다. 아침 메뉴 선정 시 꼭 참고하자!

 

달걀 고구마 샌드위치

 

달걀 덕후 + 일본 문화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레시피 중 낯익고 반가운 메뉴가 꽤 많을 것이다. 네코맘마로 유명한 날달걀밥, 온천 달걀, 보들보들 달달 촉촉한 다마고 산도, 단짠의 대명사 두툼한 달걀말이, 눈으로 먼저 먹는 지라시즈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소보로밥, 의외로 간단히 뚝딱 한 끼 가능한 다마고토지, 따끈따끈 폭신폭신 한 스푼의 행복 오믈렛 그뿐만 아니라 젊은 층에게도 인기 만점인 까르보나라, 푸딩, 에그 베네딕트, 스카치 에그의 레시피도 소개되어 도전 의욕을 불끈 솟게 해준다. 맛있고 영양 가득한 달걀, 재밌는 상식과 함께 맛있는 레시피로 즐기고 싶은 달걀 덕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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