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이네 사계절 자연미술놀이 - 놀이 중심, 아이 중심! 아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엄마표 미술 바른 교육 시리즈 17
차진아(라온맘) 지음 / 서사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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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속에서 놀이를 통해 성장하는 아이

영유아들에게 있어 놀이는 본능이며 삶 그 자체이다. 놀이를 통해 행복을 느끼며, 놀이를 통해 배우고 성장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영유아들이 제대로 놀이할 수 있는 환경을 빼앗기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유아교육 현장에서는 아동 중심, 놀이 중심을 모토로 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런 사회적 추세와 더불어 내 아이의 행복한 성장을 돕는 미술놀이 신간이 출간되어 소개한다.

 

여섯 살 라온이의 엄마인 저자는 세 살 때부터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한 미술 놀이의 기록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 책에 담고 있다. 영유아들의 특성상 직접 보고, 먹어 보고, 냄새 맡고, 만지고, 듣고, 느끼며 오감을 통한 체험 활동이 효과적인데, 부모가 아이의 발달 특성을 잘 이해하고 적합한 활동들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유용해 보인다. 단순히 색칠하고, 그리고, 찍는 등 기존의 단순한 미술 활동에서 탈피하여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자연물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의 변화를 체험하고, 다채로운 미술 활동과 함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좁았던 자신만의 세계가 자연과의 교감과 상호작용으로 무한히 확장되며 자연스럽게 전인적인 발달을 돕는다. 미술 활동이 중심 축이 되어 독후 활동, 요리 활동, 과학 활동, 수조작 활동 등으로 연계되어 놀이가 매우 풍성하고 교육적이다. 특히 미술 작품의 결과물 또한 매우 아름답고 창의적이라 자녀의 심미감 발달을 촉진하고 성취감과 만족감을 통해 긍정적인 자아감을 형성하는 데도 매우 도움이 된다. 더불어 활동을 함께하는 부모들에게도 큰 만족감을 선사하며 아이와 함께 보낸 즐거운 시간 속에서 서로의 애정과 유대감도 깊어진다. 야외는 물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돼 선택의 폭이 넓은 점도 강점이다. 푸르른 신록이 알록달록 곱게 물드는 계절로 접어들었다. 기관과 집의 답답한 동선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하늘빛에 감동하고, 풀과 꽃 한 포기에 탄성 지를 수 있는 감성 풍부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이 책이 안내해 줄 것이다.

요즘 부모들의 지적 수준이나 학구열이 워낙 높다 보니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다양한 양육서의 홍수 속에서 모처럼 만나 찐미술놀이 도서라 어린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에게 추천하고 싶다. 더불어 유아교육계에 종사하는 교사들에게도 영감을 주고,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수 있어 권하고 싶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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