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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뿍이의 붙였다 뗐다 패션 코디 스티커북
서울문화사 편집부 지음 / 서울문화사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참 고릿적 이야기지만, 꼬꼬마 시절 내 소근육 및 눈과 손의 협응력 발달의 일등 공신을 꼽아 보자면 색칠공부나 종이 인형 놀이가 아니었나 싶다. 길고 굵은 웨이브 헤어스타일에 왕방울 눈, 샤방샤방한 레이스가 한껏 장식된 드레스를 입은 순정 만화 주인공 그림체를 몹시도 사랑하던 한 꼬마는 그렇게도 색연필을 닳아 없애고, 가위질에 여념이 없었다. 색칠공부 책 한 권, 종이 인형 한 장이면 친구들과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꿈속 세상에서 마냥 달콤하고 행복했다. 스티커북을 보니 수십 년도 더 된 어린 시절 추억이 자동 소환됐다.
요 스티커북은 제목처럼 캐릭터에 다양한 의상과 소품 등을 붙여서 꾸며볼 수 있는데, 기존에 한 번 붙이면 재사용이 불가한 여타 스티커와는 달리 다시 떼어내 다른 곳에 활용할 수 있는 형식이 최대의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스티커 종류가 무려 236개로 이 책 한 권으로 신나게 충분히 즐겨볼 수 있다. 요즘은 그림체도 정말 너무 귀엽고, 예쁘고, 세련돼서 아이들이 홀딱 빠질 것 같다. 게다가 여아들의 로망인 드레스를 비롯한 다양한 옷뿐만 아니라 헤어, 신발, 가방, 음식, 액세서리, 가면, 주방도구, 매니큐어, 페디큐어 등 여러 가지 소품까지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실려 있어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겁다. 컨셉은 파티시에, 아이돌 스타, 네일 아티스트, 헤어 디자이너, 발레리나, 패션모델, 파티 플래너, 아기 유니콘과 친구들, 옷장 꾸미기까지 딱 여아들의 취향을 엄선해 모아 그야말로 제대로 맘먹고 취향 저격! 여아 조카 선물용으로 딱! 사랑받는 이모, 고모 되기 딱! 좋아 추천하고 싶다. 요즘 꼬꼬마들은 참 좋겠다. :D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