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어디까지 가 봤니?
국내 방방곡곡 서울, 경기도, 강원도, 충청북도, 충청남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부산, 전라북도, 전라남도 그리고 제주도를 소개한다. 여행지 550여 개, 지역 추천 음식 357개, 특산품이나 기념품과 같이 살만한 것 207개, 역사 이야기 300여 개 총 1,400개가 넘는 방대한 내용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담고 있다. 지도의 경우 대표 지역 전체 지도와 전체 지도를 다시 잘게 쪼갠 세부 지도를 제공하고, 지도 위에 깨알같이 담고 있는 여행지 설명을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요즘 같은 시기에 방구석 가상 여행이 가능하다. 익숙하다고 생각했던 지역이지만 글을 따라가며 모르고 있던 내용을 발견하는 재미도 크다. 추천 여행지, 꽃 여행지, 액티비티 여행지, 박물관, 미술관, 먹을만한 것, 살만한 것, 핫 플레이스로 구성하여 사계절 언제든 취향에 맞게 여행지를 선택할 수 있는 점도 장점 중 하나이다. 여행 계획하기 카테고리에는 독자가 자신이 원하는 여행지를 지도에 표시해 볼 수 있어 세심한 배려도 엿보였다.
아는 만큼 보이는 우리나라 역사 여행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우리나라의 역사와 관련된 주요 내용 및 관련 지역을 따로 소개한 카테고리다. 선사시대부터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발해, 고려, 조선, 일제강점기까지 다루며 북한에서 있었던 주요 사건 및 위치까지 안내하고 있어 학창 시절에 배운 역사적 사실들을 회상해 보기에도 좋다. 딱딱한 국사 교과서에서만 만나보던 내용을 여행 서적에서 보게 되니 새삼 감회가 새롭다. 그림과 글자, 숫자, 다양한 기호 등을 조합하여 촘촘히 과거의 사실을 기록한 내용을 보다 보면 정말 그 정교함에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자녀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책을 살펴보며 흥미와 관심이 이끄는 지역으로 주말 역사 탐방을 떠나기에도 참 좋을 것 같다. 그리고 과거 각국에서 발행한 지도를 소개하며 일본과 조선 사이의 바다를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표기한 점이나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기록이 전혀 없음을 입증한 점도 인상 깊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독자들의 애국심을 고취하며 애국까지 실현하는 저자의 모습을 보니 참 존경스럽고, 부럽기까지 했다.
여행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진짜 여행지 소개 도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 봄에는 합천 황매산 철쭉제, 여름에는 강원도 환선굴, 가을에는 영남 알프스 사자평고원 억새, 겨울에는 섬진강기차마을 증기기관차 관광열차를 타며 저자가 소개한 생생한 국내여행 정보를 체험하고 지금껏 알지 못했던 국내 이곳저곳의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소장 가치가 충분한 에이든 국내여행 가이드북! 자신있게 추천한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