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영어 공부 팁과 관련 자료를 자주 제공해 주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번에 신간을 내주셔서 궁금한 마음에 읽어 봤다. :D
바른독학영어 유진쌤의 10년간의 실험, 영어 학습 방법 총정리
...라는 부제답게, 역시 영어 공부 방법에 대한 종합선물세트 같은 풍성한 내용이 실려있다.
특히, 다년간의 영어 멘토로서의 경험이 응축된 Q&A를 통해 열망은 가득하지만 늘 제자리걸음인 학습자들의 궁금증과 답답함을 속 시원하게 해소해 준 점이 좋았다. 책의 주된 내용은 10년 전부터 지금까지 대표 영어 공부 방법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되는 쉐도잉이나 원서 읽기 & 오디오북 활용, 정독과 속독, 작문, 필사, 스피킹, 발음, 단어 공부, 문법, 영어 사전 등 영어 공부 대한 전반적인 방향을 제시한다. 필사 빼놓고는 제시된 모든 방법으로 영어를 공부해 봤고, 지금도 진행 중인 내 입장에서는 참 많은 공감이 됐는데 다소 흐트러진 마음도 다잡을 수 있었다.
외국어 공부의 양대 산맥이라고 한다면 역시 원서 읽기 (feat. 오디오북 듣기)와 쉐도잉이라고 생각한다.
원서는 같은 시간 내에 가장 많은 인풋을 쌓을 수 있는 매체인 데다 독해 위주로 영어 공부를 지속해 온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친숙한 공부 방법이다. 더불어, 오디오북까지 함께 듣는다면 리스닝 실력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여기에 부족한 스피킹 실력은 쉐도잉을 통해 보충할 수 있어 나도 두 가지 방법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책의 내용이 영어 학습자들에게는 하나같이 다 유용하지만 그중에서도 이 두 가지 영역에 대한 안내가 참 인상 깊었다. 원서 고르는 방법, 독서 노트 만들기, 아마존 킨들과 오더블 활용 방법, 추천 도서 그리고 쉐도잉 특훈 방법까지! 언어라는 게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중 어느 한 영역도 소홀히 할 수 없는 특성에 다양한 공부 방법을 시도하다 결국 힘들어 포기하는 학습자들이 많다. 그러다 다시 시작하기를 반복하는 사람들에게 이 부분을 정독해서 꾸준히 실천하길 권한다.
수많은 영어 고수들이 조언하듯, 유진쌤도 당부한다. 자신이 흥미를 느끼는 좋아하는 자료로 꾸준히!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없기에 앞으로 3년이란 거시적인 안목으로 영어가 자신의 삶의 일부가 될 수 있게 조바심 내지 말기!
다양한 방법론에 무엇부터 시작할지, 어떻게 공부할지 주변 사람들이나 시류에 휘둘리지 말고,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아웃풋이 자연스럽게 넘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밀고 나가는 끈기가 영어는 물론 무엇을 하든 성공할 수 있는 키가 될 것이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