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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일주일 반찬 만들기 - 요리 초보도 쉽게 만드는 집밥 레시피
송혜영 지음 / 길벗 / 2020년 6월
평점 :
만원으로 장 본 재료를 이용해 일주일 식단을 구성하여 재료는 남김없이 알뜰히 소진하고,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되며, 집밥을 잘 챙겨 먹어 건강까지 지킬 수 있는 점이 이 책의 컨셉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가장 맛있고 영양소가 듬뿍 함유된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고, 계절별 4주 총 16주의 반찬과 1품 만원 레시피를 선보인다. 만들기 쉽고 간편한 조리법으로 가장 기본적인 한식 요리가 소개되어 있어 요리가 서툰 초보자들에게 권하고 싶다.
퇴근 후 피로감에 절은 몸으로 장을 보고, 주방에서 재료를 다듬고 볶고 지지며, 식후 설거지까지 해야하는 일련의 과정이 참 힘겹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렇다고 값싼 수입산, 고열량, 온갖 화학조미료로 범벅인 배달 음식에 의지하다 보면 건강 해치기 일쑤! 나도 배달음식에 싫증을 느껴 장 봐다 집밥 챙겨 먹기 모드로 돌입한 적이 있지만, 바빠서 며칠 지나버리면 한 번 밖에 먹지 못한 재료가 상해 몽땅 버린 적도 많다. 그럴 때마다 '누군가 식단 좀 짜주면 참 좋겠다' 싶었는데 여기 그 고민을 속 시원히 날릴 수 있는 해결책이 있으니 반갑지 않을 수가!
재료의 장점과 고르는 방법 그리고 가격과 요리에 필요한 재료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한 가지 주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좋고, 착한 가격에 맛난 반찬을 풍성히 먹을 수 있어 참 유용하다. 편집도 깔끔해서 눈에 쏙쏙 들어온다. 겉멋 부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한 정말 실용적인 요리책이라 따라 하다 보면 요리의 기본기도 쌓고, 웬만한 기본 한식은 뚝딱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저자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도 있으니 영상을 참고하여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감자 두 개, 양파 두 개, 달걀 다섯 개, 상추 한 봉, 두부 한 모, 오이 한 개
월요일에 장 보고 귀찮아서 손도 못 댄 재료로 한 상차림
맛나고 건강하게 저녁 한 끼 해결!
잘 먹었습니다! :D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