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삶에 지치고 힘들 때 이 글을 읽어라'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이 책은 2017년부터 2018년까지 대학병원 교수인 저자가 미국에 머물면서 아들을 위해 집필한 글 모음이다.
짤막한 단편 모음으로 술술 읽혀 가독성이 참 좋은데, 작년 4월에 첫 출판돼 벌써 올해로 8쇄의 행진을 기록한 베스트셀러이다.
인생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사랑하는 아들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듬뿍 담아 인생의 지침서로 삼을 만한 금과옥조 같은 내용들이 실려있다.
교통 신호 준수의 필요성이나 작은 상처가 생겼을 때 빨간약을 발라 많은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시시콜콜한 의학적 조언부터 배우자, 친구, 직장 동료나 상사 등 다양한 인간관계에서의 바람직한 처세, 삶에 대한 자세, 직업 선택, 배움과 공부, 경제관념, 명예, 꿈, 경험의 중요성, 마음가짐, 행복, 노력, 인내, 가족의 소중함 등 묵직한 주제에 이르기까지 인생이란 여정에서 좌표를 잃고 표류할 때마다 든든한 이정표가 되어줄 내용에 마음이 든든해진다.
작은 일에 일희일비하지 말며, 늘 자신을 낮추며 겸손함, 성실함, 인내심, 노력의 자세를 견지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