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꼭 기억해야 할 국어 어휘 890
강승임.이서영 지음 / 소울에듀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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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영어와 일본어를 꾸준히 공부해 오며 글을 읽든, 말을 하든 어휘 실력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하고 있는데 이런 외국어 실력의 근간이 되는 것이 바로 모국어 실력이다. 하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함과 동시에 성인이 되면 일상생활에서 항상 사용하는 국어의 중요성은 등한 시 되고 편식하듯 좋아하는 책만 읽거나 아예 그마저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이렇다 보니 성인이 되어도 문해력의 부족으로 업무 능률이 저하되거나 대인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그러니 인생에 있어 중요한 입시는 말할 것도 없고, 다양한 어휘의 의미를 제대로 파악하여 글과 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라도 중학 과정 890개 어휘를 통해 기본기를 다져 보자!

본 도서는 중학교 전 학년 국어 교과서 어휘를 단 한 권으로 정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파트 1에서는 내용을 이해하는 배경 어휘로 명사, 동사, 형용사, 관형사, 부사, 시사·과학 어휘, 사회·시대상 어휘, 역사·문화 어휘, 의미 연관 어휘, 헷갈리는 어휘를 소개한다. 파트 2에서는 국어 지식을 이해하는 개념어로 시, 소설, 수필, 희곡/시나리오, 음운, 단어, 문장, 담화와 화법, 독서와 작문, 관용어, 한자성어에 대해 학습할 수 있다.


'어휘 사전'에서는 초성만 제공한 사전식 의미를 읽어본 후 제시된 어휘 중 정답을 찾아보며 단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어휘 확인과 활용'에서는 문장 속에서 단어의 쓰임을 확인해 보며 적용 및 활용해 볼 수 있다.

기타 어학 교재처럼 30일 학습 분량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에 유닛 하나씩 부담 없이 공부하기 좋다.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이 어려운 학생 같은 경우 두 명 이상 모둠으로 퀴즈처럼 문제를 주고받으며 재미있게 어휘를 익히기에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쭉 읽어보니 '덩저리, 면두, 배채, 치빼다, 태태거리다, 힁허케'와 같이 생소한 단어도 종종 등장해 호기심을 자아낸다.

이 책은 국어를 학습하는 중학생을 위한 도서지만 외국인 친구와 교환 스터디를 할 때 우리말을 좀 더 쉽게 알려주기 위해서도 꽤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국어의 70%를 한자가 차지하는 만큼, 평소 꾸준한 한자 학습과 더불어 편독없이 폭넓은 독서를 병행하며 이 책을 함께 학습한다면 우리말에 날개를 달 수 있을 것이다. 함께 볼 만한 저자의 다른 저서로는 '중학생이 즐겨찾는 국어 개념 교과서', '3일 만에 끝내는 국어 문법 교과서'와 '한 문장부터 열 문장까지 초등 글쓰기'가 있다.

- 본 서평은 해당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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