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지만 나에게 솔직해지기로 했다 - 삶의 전환점에서 흔들리고 불안한 나를 잡아줄 마음 상담
김진세 지음 / 빌리버튼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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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년간 마음을 돌봐온 정신과 의사가 쓴 책이라 더욱 기대가 되었고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작품 속 인물과 상담을 하게 되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신박하게 느껴졌다.

책의 시작은 JTBC 드라마 <SKY 캐슬> 속 강준상을 내담자로 설정하여 가상으로 상담을 진행한다.

드라마를 즐겨 보는 편이 아니라서 <SKY 캐슬>을 매 번 챙겨본 것은 아니지만 가끔 본 적이 있다.

단순하게 강준상은 그저 악인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을 통해

‘적절한 양육의 부재로 인하여 자아정체감 형성이 부족했던 사람’이라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었다.

강준상 외에도 <겨울왕국>의 엘사, <부부의 세계>의 이준영, <심청전>의 심청과 심학규,

<토이스토리>의 우디,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 등 다양한 인물을 가상 내담자로 설정했다.

다양한 인물과의 가상 상담을 통해 많은 사례를 다루고 있어서

나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미 봤던 작품 속 인물들의 상황에 나를 대입하여 생각해보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청전에서 심청과 심학규의 관계를 분리불안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현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것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나도 심청전을 읽으며 인물을 이해하지 못하고 답답함을 느꼈었는데 책을 읽으며

심청이가 감정적인 독립을 하지 못했다는 이야기에 공감했다.

 

#두렵지만나에게솔직해지기로했다 #심리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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