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하고도 달콤한 성차별
다시 로크먼 지음, 정지호 옮김 / 푸른숲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개인적으로 영화 벌새를 너무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어서 김보라 감독님께서 쓰신 추천사를 보고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은 임상심리학자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쓴 책이고 책 제목 그대로 젠더 이슈를 다루고 있다.

 

 

 

예전보다는 확실히 덜 하지만 요즘도 성차별은 말 그대로 은밀하게 행해지고 있다.

특히 여자에게만 모성애를 강요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를 다룬 것이 인상깊었다.

출산을 하다가도 사망할 수 있고 출산과정, 임신과정도 굉장히 복잡하고

건강이 망가질 수밖에 없는 과정인데 그런 부분을 교육받지 못하고 자랐다.

 

 

애를 낳는다고 해서 갑자기 없던 모성애가 생기지는 않고, 부성애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그러나 여러 매체에서는 아이만 낳으면 저절로 모성애가 생긴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에서는 모성 본능이란 애당초 없으며 생물학자들도 이 개념이 원칙적으로 틀리다고 말한다.

 

 

 

책 후반부에 ‘85세 할머니의 행복의 조건’ 이라는 부분도 기억에 남는다.

85세 넘은 여자는 그쯤 남편이 저세상으로 가서 더 행복하다는 이야기이다.

인생 대부분의 국면에서 남자보다 행복하지 않지만 85세 이후 노년기에는 여자가 더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유를 조사해보니 여자가 여전히 집안일과 양육의 책임을 떠안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한마디로 남자와 똑같이 외부에서 일을 하더라도 여자는 집안일과 양육에 대한 업무를 훨씬 더 많이 했다는 것이다.

 

 

 

부부가 맞벌이를 하더라도 여성의 집안일 업무시간은 남자보다 더 길고,

모두 정년퇴직을 하고 난 이후인 노년기에도 여성이 훨씬 더 많은 집안일을 한다.

요즘은 특히나 맞벌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공동으로 육아와 집안일을 잘 분담해서 하는 것이지

절대 누군가가 돕는 것이 아님을 모두가 인지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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