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조금 지쳤다 - 번아웃 심리학
박종석 지음 / 포르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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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면 요즘은 정말 번아웃이 오기 직전이라서 이 책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가끔 쉴 때에도 아무 것도 하지 않지만 더욱 격렬하게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친한 사람들을 만날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여러모로 할 일이 많아서 지친 나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책에서 번아웃은 지나치게 열심히 살다보니 걸리는 우울 같은 것이라고 표현했다.

힘들게 느껴지는 번아웃이 열심히 살아온 흔적이라니 위로가 되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했다.

번아웃에 관련된 이야기뿐만 아니라 인격장애 관련 이야기도 나와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책 후반부에 배우 오정세의 수상소감을 인용해서 한 말이 인상깊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것을 이유로 포기하는 것은 정말 쉬운 반면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보상을 기다리며

하루하루 충실히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하고 단단한 사람이라는 말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결국 번아웃을 극복하고 다시 힘차게 일어설 수 있는 힘은 나의 내면에 있는 것 같다.

열심히 나의 능력을 개발하고 일하며 동시에 충분하게 휴식도 취하고 재충전을 한다는 것이

욕심처럼 느껴지지만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책에서 읽었던 것처럼 충분한 운동과 내 마음을 돌아보는 일기 등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꼭 습관처럼 매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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