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 - 타인에게 휘둘리지 않고 나를 지키는 관계 심리학
롤프 젤린 지음, 박병화 옮김 / 걷는나무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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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단호해지기로 결심했다는 제목 자체가 관계 속에서 꼭 필요한 자세인 것 같아 기대를 하며 읽었다. 평소에 나는 정작 단호해야 할 순간에 단호하지 못하게 행동해서 손해를 볼 때가 있기 때문에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한계 설정 테스트에서 C가 나왔는데 해설이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생각했다. 이미 인간관계 속 시행착오를 통해 나의 한계 지점을 알게 되었고 단호하게 말하지 못하는 이유도 알고 있다고 나와있다. 나는 내가 단호하게 말하면 그 관계에 악영향을 끼치지는 않을지, 이렇게 표현하면 상대방이 기분나빠하거나 불쾌해하지는 않을지에 대해 많이 걱정을 하며 사는 것 같다. 내가 말하는 것이 맞는 것 같아도 그것을 주장할 때 최대한 순화해서 말하거나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말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책을 읽으며 우리의 삶에서 인간관게를 절대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더 신중하고 최대한 솔직하게 행동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찮지 않은 상황에서는 괜찮지 않다고 표현할 줄 알아야 하며 거짓으로 나를 포장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느꼈다.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은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고 내 이익과 권리를 전부 주면서 관계를 참고 이어나가는 것은 좋지 못한 것 같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평생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는 폭탄처럼 터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단호해야 할 순간에 단호하게 표현하며 나의 내면에 집중해야겠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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