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 완벽하지 않은 날들을 살면서 온전한 내가 되는 법
변지영 지음 / 비에이블 / 2020년 6월

<내가 좋은 날보다 싫은 날이 많았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확 와 닿았는데 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래의 나는 스스로의 긍정적인 면에 집중하기 보다는 부족한 점에 주목하는 사람이었다. 나에게 없는 것, 부족한 것에 집중하며 살다보니 자연스럽게 남과 비교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자아존중감의 하락을 이끌게 되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남과 비교를 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온전하지 않은 사람임을 인정해야 하는데 그것이 좀 어려웠던 것 같다.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나답게도 살고 싶고 남들만큼도 살고 싶다 파트의 이야기이다. 가깝지 않은 타인의 일상을 들여다보는 SNS 속에서는 좋은 모습, 행복한 모습만 담겨있다. 그렇지만 과연 SNS 속 모습이 진짜 나의 일상인가? 아마 그렇지 않은 경우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그것과 나의 일상을 비교하는 것은 모자란 행동이다. 한 마디로 나의 기준은 그냥 나에게 두는 것이 좋고 남과 비교를 해봐야 의미가 없다.

또 인상 깊었던 부분은 행동을 바꾸는 것은 생각이나 의지가 아닌 행동이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이다. 보통 생각이나 의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행동을 바꾸는 것은 오직 행동이라는 것이다. 계획만 열심히 세우고 정작 실천은 설렁설렁하는 나에게 딱 필요한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는 계획보다 행동에 더 집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