왈칵, 보고 싶은 네가 쏟아지는 시간
정예원 지음 / SISO / 2020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137편의 에세이,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고 참 따뜻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는 책이다.

Scene 1에서는 설레는 마음, 누군가를 향한 깊은 사랑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있고, Scene 2에서는 그렇게 아끼던 너를 잃은 뒤, 이별한 뒤에 느끼는 절절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Scene 3에서는 저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미래가 두려운 순간을 이야기한다.


 

 

 

개인적으로 Scene 1에 나왔던 에세이가 인상 깊게 느껴졌다. 무엇이든 끝이 있기 마련이니까 사랑이라는 표현보다는 좋아한다는 표현을 선호한다는 저자의 시각도 새롭게 느껴졌다.

또한, 사계절 내내 손이 차가워서 그러한 점이 싫었는데 네가 내 손을 잡아주는 이유가 그것이라면 나의 손에 영하의 온도라도 끼얹을 수 있다는 구절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자신의 콤플렉스 마저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다. 그 사람에게 위안 받을 수 있고 나를 챙겨주는 이유가 나의 미운 점 때문이라면 그러한 점까지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참 신기하다. 어쩌면 그렇게도 완전무결한 감정이 있을 수 있을까 항상 놀란다.

책을 읽으며 많은 친구들, 많은 사람들이 스쳐지나갔다.

 나에게도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순간들이 있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고 각박한 세상 속에서 이러한 감성을 가끔씩 느끼며 살았던 것 같다.

 “왈칵, 보고싶은 네가 쏟아지는 시간은 살다보면 낭만이 사치처럼 느껴지는 순간,

 힘들고 지치는 일이 있을 때 꺼내서 읽어야 될 세심하고 다정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과 콩나무 카페에서 도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책을 무료로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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