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의 아기발달 클리닉
김수연 지음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책을 읽기전부터 난 이미 저자에 대한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우연히 들은 라디오육아프로그램에 나온 저자는 내가 막연히 생각했던 육아전문가와는 조금 달라보였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았었는데, 책을 내었다기에 무척이나 읽고싶었었다. 그리고,다행히 무난한 선택이었다.

사례중심으로 엮어서 딱딱하거나 지루하진 않았지만..오히려 이런점이 이 책의 한계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 사례라는게 부정적이거나, 극단적인 예들이다. 때문에 읽으면서 내내 '혹 내 아이가 발달이상은 아닐까? '라는 염려를 하느라고, 좋은책을 유쾌게 읽지 못했다는 점이 아쉽다. 저자가 다음에 책을 낼 때에는 아기의 발달과정에 맞춰 이상이 생기기 전에 부모가 해줄 수 있는 노력(놀이나 체조)을 안내해주었으면 바램이다.

이책의 장점은 저자의 태도이다. 단정하고 자신감 있다. 다소 논쟁의 소지가 있는 이야기도 빙빙돌려 얘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어서 신뢰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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