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유령 아치와 깜짝 도시락

꼬마 유령 아치와 깜짝 도시락 ㅣ 꼬마 유령 아치, 코치, 소치 4
가도노 에이코 지음, 사사키 요코 그림, 고향옥 옮김 / 가람어린이 / 2022년 12월

귀여운 꼬마유령 아치의 4번째 이야기가 나왔어요^^

아이도 좋아하고 저도 좋아하는 아치이야기~

이번엔 어떤 헤프닝이 벌어질까요?

 

이번 표지는 아치, 드라라, 길고양이봉봉이 주인공으로 나오네요~

지난 3권에서는 드라라가 나오지 않아 좀 섭섭했는데 이번에는 다시 나오나봐요^^

괜히 반갑네요~

여전히 아치는 종달새 레스토랑에서 특별한 음식들을 만들고 있네요~

오늘은 무슨일이 있는데 봉봉이가 저렇게 지켜보고 있는걸까요?

아치가 음식재료를 사서 레스토랑으로 오고 있어요!

아치가 도시락을 만들려고 하자 봉봉은 혹시 자기를 두고 소풍이라도 가는 줄 알고 속상한 마음에 아치를 지켜보기 시작해요.

아치는 즐거운 마음으로 도시락을 만들고 봉봉은 친구들에게 부탁해서 아치가 뭘 하는지 봐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아치는 귀여운 아이의 얼굴모양의 도시락을 만들고 질투심을 느낀 봉봉은 자기가 만든 도시락과 바꿔치기를 해요.

이를 모르는 아치는 다음날 그 도시락을 들고 길을 떠나요.

물론 봉봉은 아치가 만든 도시락을 들고 뒤를 따라갑니다.

아치가 도착한 곳은 드라라의 성.

아치는 드라라에게 줄 도시락을 만들었던 거죠~

도시락이 뒤바뀐 줄 모르는 아치,

기대감에 도시락 뚜껑을 연 드라라는 화가나서 아치를 가두게 되고 그 때 봉봉이 나타나면서 솔직하게 말하게 되는데..

과연 드라라, 아치, 봉봉은 어떻게 될까요?

이 후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길 바라요^^

벌써부터 다섯번째 이야기가 기대가 됩니다.

다음 이야기는 아치의 어떤 이야기가 될지 두근두근하네요^^

수학요괴전8

수학 요괴전 8 - 보이지 않는 위험 :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 ㅣ 개념연결 초등수학 모험 만화 8
이한율 지음, 정현희 그림, 최수일 정보 / 비아에듀 / 2022년 12월

요즘은 학습만화도 많이 나와서 무조건 만화는 나쁘다! 라고 하기가 어려워졌어요~

아무래도 동화책이 좀 더 좋겠지만 아이들이 어디 내 맘 같을까요 ㅋㅋ

우리집 아이도 학습만화, 그냥만화 가리지 않고 만화를 훨씬 더 좋아해요.

그 중 수학관련 학습만화는 무엇보다 환영이지요~

아이가 재밌게 읽었던 수학요괴전을 소개합니다^^

 

세상에 없는 신개념 초등수학 모험 만화

아이는 딱 보자마자 설민석의 한국사 시리즈와 그림이 똑같다며 알아보더라구요.

역시나 같은 작가님의 도서입니다~

설민석의 한국사 대모험의 작가 정현희!

허를 찌르는 상상력과 스토리로 수학을 놀이로 표현하는 작가 이한율!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의 수학교육혁신센터장, 수학교육학 박사 최수일!

수포자를 구제하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드림팀이 뭉쳐서 만든 책이 바로 수학요괴전이라구요~

 

수학요괴전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도 나와있어요^^

그냥 읽어보지말고 이런 페이지도 꼼꼼히 읽어보고 책을 읽는다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질 것 같아요!!

홍망은 전우치에게 아직도 신선이 되지 못한 이유를 알려주며 화담이 보윤은 제자로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냐며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기며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치에게 잠시 능력을 주며 목표를 이뤘을 때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주죠.

그리고 화담에게 수학도술을 부리는 방법을 배우게 됩니다.

이번 수학요괴전 8권에서는 보이지 않는 위험, 분수의 곱셈과 나눗셈에 대해 공부하게 됩니다.

분수와 자연수, 분수와 분수의 곱셈, 분모가 다른 분수끼리의 나눗셈등

분수의 곱셈 나눗셈에 대해서 만화로 쉽게 풀어보았어요~

개념연결 학습법을 적용한 수학요괴전만의 수학학습 프로그램

만화로 쉽게 재미있게, 개념을 연결해 탄탄하게

인류를 수포자로 만들려는 신선들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씩씩한 주인공 우치와 보윤이의 모험을 통해 문제집에서는 접하지 못한 수학 개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치, 보윤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다보면 아이들도 주인공들과 함께 수학도사가 되어 있지 않을까요~?

내 친구 흡혈귀 노라노라1

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 신비한 박쥐 우산 ㅣ 내 친구 흡혈귀 노라 노라 1
기사라기 가즈사 지음, 하타 고시로 그림, 김정화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2년 12월

흡혈귀, 뱀파이어가 나오는 책은 웬지 무서울 것만 같지만 의외로 귀여운 흡혈귀가 주인공인 아이들 책이 많아요.

이번에 읽은 책도 마찬가지로 조그마한 여자아이 흡혈귀가 주인공이죠~

초등학생 또래의 체구가 작은 까만옷을 즐겨입는 흡혈귀친구가 나오는 이야기라 아이도 거부감없이 재미있게 읽더라구요^^

 

표지에 나오는 것처럼 까만옷에 까만모자, 까만우산까지..

나는 흡혈귀다.. 나는 뱀파이어다.. 하고 너무 티를 내는 모습이지만 이 모습도 너무나 귀엽더라구요.

뒤에 사키가 입을 가리고 웃고 있지요?

아무도 이 친구를 겁내지 않아요~

등장인물을 먼저 살펴보고 책을 읽으면 이해하기가 좀 더 쉬워요!

아이가 그린것처럼 그려진 등장인물은 더욱 더 정감이 가더라구요~

주인공 흡혈귀 소녀의 이름은 롬니아 크루투슈카라치파파나슈17세..헉헉.. 입니다 ㅋㅋ

너무 긴 이름이에요~~

그렇지만 말 끝에 항상 노라~ 라는 말을 붙여서 사키는 그냥 노라라고 부르기로 해요 ㅋ

본명은 부르기에 너무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노라를 찾아낸 친구의 이름은 사키에요!

둘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비오는 날 우산을 쓰고 온통 검은옷으로 휘감고는 울고있는 친구를 발견하죠.

바로 노라입니다^^

노라의 우산은 박쥐로 구성되어 만들어졌는데 한마리가 도망가게되어서 박쥐모양으로 구멍이 뻥 뚫렸지뭐에요!

사키는 노라와 함께 다니면서 우산을 고쳐주기로해요.

동네 사람 하나하나 만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노라는 과연 집나간박쥐대신 할 우산을 막을만한것을 찾았을지~

그리고 다른 에피소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하며 읽었답니다!

아이도 노라의 말투를 재밌어하며 집중해서 읽었어요!

2권도 기대가 됩니다^^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이야기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5
서민 지음, 박선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1월

제가 어릴 땐 동물원이 당연한거였고 애완견이라고 부르는게 당연한것처럼 느껴졌는데 요즘은 동물보호법이나 동물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동물을 보호하고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이야기는 즐거운 축제뒤에 큰 희생이 따른다는걸 알고 동물보호에 대해 많은걸 느꼈던 것 같아요.

​

지구 곳곳엔 축제가 참 많지요~

그 중 동물들이 주인공인 축제도 너무 많아요^^

요즘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보고도 동물학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예전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넓은곳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할 동물들은 좁은 우리속에 가둬두고 매일 같이 수백명의 사람들이 와서 우리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예전에 실내동물원에 아이들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 동물 한마리가 계속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빠른속도로 돌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그렇게 뱅글뱅글 돌았을까 싶었어요.

​
 

카밀라는 할아버지의 고래사냥을 따라나서기로 했어요.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따라나섰지요~

도착해보니 고래들을 한곳에 가두어두고 거기서 작살을 던져 잡는 형식의 사냥이었던것이에요.

그 때 한 남자가 나타나 고래가 죽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며 샤냥을 멈추라며 애원같은 경고를 합니다.

사람들은 저리가라며 화를 내며 무시하지만 그 남자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한다고 주장하죠.

고래랑 이산화탄소가 무슨상관이냐 생각할 수 있지만 고래는 60여년을 살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 수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그런 고래를 백여마리를 축제랍시고 마구 죽여대니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더라구요.

할아버지 고래사냥을 신나서 따라간 카밀라도 고래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축제를 즐기지 못하게 되었어요.

이런 에피소드를 지정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경이 된 곳의 설명과 페로제도외의 다른나라의 비슷한 사례까지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어서 좀 더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전 세계에 이런 고래사냥을 하는 곳이 더 있다니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ㅜㅜ

좀 더 읽어보면 또 친환경적인 축제를 하는 곳도 많더라구요.

모두다 어두운 사례만 나와있었으면 기분이 울적했을텐데 ㅋ

다행히도 취지가 좋은 축제를 하는 곳도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마냥 축제로만 즐겼으면 뒤늦게 알고 너무 맘이 아팠을 것 같네요.

아이들도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이야기를 읽고 동물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 - 2007년 한국, 태안 기름 유출 ㅣ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박혜선 지음, 임효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12월

2007년 태안기름유출사건.. 정말 가슴아픈 일이었어요.

어릴 땐 환경문제에 대해 그렇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나이가 들어갈수록 기술이 발전할수록 환경이 안 좋아지는게 눈에 보이니

앞으로 미래의 환경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아이들은 태안기름유출사고 자체도 잘 모를 뿐더러

바다에 기름이 유출되면 얼마나 위험한지 가늠도 되지 않을 거에요.

바다가 검은 기름으로 덮인 날이라는 책이 나와서

아이에게 그 때의 이야기를 해줄 수 있게 되었어요.

 

2007년 12월.. 충청남도 태안앞바다에서

20만톤 기름이 실린 유조선이 대형크레인을 실은 배와 충돌하여

검은 기름이 흘러 나와 바다를 뒤덮었어요.

저는 그 때 뉴스로만 봐서 어떡하나~ 하고 잠시 걱정하는 정도였지만

꽤 오랫동안 복구를 위해 많은 동네주민, 그리고 자원봉사자들이 열심히

흰천으로 기름을 닦아내는 모습이 기억에 남아요.

하루아침에 살던 동네가 까만 기름으로 뒤덮였어요.

놀이터처럼 매일 같이 뛰어놀던 마을이

생계로 키우던 해산물들이

바다에서 사는 갈매기, 오리들이

전부 기름으로 뒤덮여서 힘들어하고 있어요.

처음에는 근처 주민들이 열심히 닦아내고 기름을 걷어내려 노력했지만 어림도 없었어요.

풍랑이라도 치면 기름이 걷잡을 수 없게 퍼져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요.

기름이 단순히 바다에 떠있는 것뿐만이 아닌 기름냄새로 마을 사람들은 고통받기도 했어요.

다행히 전국 여기저기서 도움의 손길이 닿았어요.

모두들 태안의 바다를 위해 열심히 기름을 걷어냈지요.

그 때 TV에서도 한창 태안의 자원봉사자들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기억에 남아요.

사실 그러고 나서는 기억에서 잊혀져서 지금은 어떻게 됐는지

다시 깨끗한 바다로 돌아왔는지등은 관심을 갖지 않고 지냈던 것 같아요.

2008년 갈매기떼가 돌아오고 고둥과 게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점차 중금속과 오염물질의 수치도 국제 기준치 이하로 떨어졌지요.

2014년, 사고가 일어난지 7년만에 생태계 각종수치들은 태안이 사고 이전의 모습을 되찾았음을 보여주었어요.

결국 모든 사람의 노력과 협동에 의해 태안 앞바다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환경문제에 더더욱 관심을 기울여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