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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찾은 동물권 이야기 ㅣ 생각하는 어린이 사회편 5
서민 지음, 박선하 그림 / 리틀씨앤톡 / 2022년 11월
평점 :
제가 어릴 땐 동물원이 당연한거였고 애완견이라고 부르는게 당연한것처럼 느껴졌는데 요즘은 동물보호법이나 동물에 대한 인식이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동물을 보호하고 가족처럼 지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번에 읽어본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이야기는 즐거운 축제뒤에 큰 희생이 따른다는걸 알고 동물보호에 대해 많은걸 느꼈던 것 같아요.

지구 곳곳엔 축제가 참 많지요~
그 중 동물들이 주인공인 축제도 너무 많아요^^
요즘은 동물원에 있는 동물을 보고도 동물학대라고 생각하는 분위기더라구요.
예전엔 전혀 생각지 못했는데 넓은곳에서 자유롭게 살아야할 동물들은 좁은 우리속에 가둬두고 매일 같이 수백명의 사람들이 와서 우리속을 들여다보면 정말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
예전에 실내동물원에 아이들과 방문한 적이 있는데 한 동물 한마리가 계속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빠른속도로 돌고 있더라구요.
처음엔 아무생각없이 보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으면 그렇게 뱅글뱅글 돌았을까 싶었어요.

카밀라는 할아버지의 고래사냥을 따라나서기로 했어요.
기대감을 잔뜩 가지고 따라나섰지요~
도착해보니 고래들을 한곳에 가두어두고 거기서 작살을 던져 잡는 형식의 사냥이었던것이에요.
그 때 한 남자가 나타나 고래가 죽으면 우리의 미래도 없다며 샤냥을 멈추라며 애원같은 경고를 합니다.
사람들은 저리가라며 화를 내며 무시하지만 그 남자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여야한다고 주장하죠.
고래랑 이산화탄소가 무슨상관이냐 생각할 수 있지만 고래는 60여년을 살면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기 때문에 나무 수천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라고 합니다.
그런 고래를 백여마리를 축제랍시고 마구 죽여대니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더라구요.
할아버지 고래사냥을 신나서 따라간 카밀라도 고래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축제를 즐기지 못하게 되었어요.
이런 에피소드를 지정해서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들려주고 배경이 된 곳의 설명과 페로제도외의 다른나라의 비슷한 사례까지 자세히 설명이 나와있어서 좀 더 이해하기 좋았던 것 같아요^^
전 세계에 이런 고래사냥을 하는 곳이 더 있다니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ㅜㅜ
좀 더 읽어보면 또 친환경적인 축제를 하는 곳도 많더라구요.
모두다 어두운 사례만 나와있었으면 기분이 울적했을텐데 ㅋ
다행히도 취지가 좋은 축제를 하는 곳도 많아서 다행이었어요^^
이러한 내용을 모르고 마냥 축제로만 즐겼으면 뒤늦게 알고 너무 맘이 아팠을 것 같네요.
아이들도 축제에서 찾은 동물권이야기를 읽고 동물보호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