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방귀 뿡뿡뿡

구름 방귀 뿡뿡뿡 ㅣ 웅진 우리그림책 101
김용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5월

오랜만에 귀여운 그림의 그림책을 소개하려고 해요~ 제목도 구름 방귀 뿡뿡뿡! 유치원 다니는 우리 둘째가 좋아하는 방귀 이야기네요^^ 구름 친구들이 방귀를 뀌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그림도 귀엽고 제목도 귀여운 책 한번 살펴볼게요~

 

 

구름 방귀 뿡뿡뿡

저자

김용희

출판

웅진주니어

발매

2023.05.24.

 

표지가 아주 예쁜 민트색이었는데 색감이 왜 저렇게 나왔는지ㅜ 암튼 하늘색같은 이쁜 민트색의 표지입니다^^ 귀여운 3명의 구름 친구들이 나와있고 뒷표지는 방귀를 뀌는 모자쓴 구름 친구의 뒷모습이 보이네요~

책을 펼치자 뿡뿡뿡 구름 스티커놀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스티커와 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배경페이지가 들어있어서 아이들이 엄청 좋아했답니다~ 구름 친구들을 예쁘게 꾸며보세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내용이 눈에 들어옵니다~ 비가 내리는 이유는 구름들이 방귀를 뀌면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린다고 해요!! 책에 나오는 왕방귀 아저씨는 이름에 걸맞게 왕방귀 한번 껴주면 천둥에 비가 쏴아~ 쏟아진답니다^^ 반면, 아기구름들은 왕방귀 아저씨에 비하면 방귀를 뀔 때마다 너무 적은양의 비가 내린답니다! 이렇게 구름친구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자그마한 불씨가 하나 솟아올랐어요! 여느 때 처럼 왕방귀 아저씨가 달려가지만 미루나무에 그만 걸려버리고 말아요ㅜ 어릴 때 미루나무에 조각구름이 걸려있다는 동요가 있었는데 딱 그 노래처럼 미루나무에 걸려버린 왕방귀아저씨!! 불씨가 커지기 전에 꺼야하니 아기구름들이 나서기로 해요~ 그러나 아기구름들이 아무리 힘을 줘서 방귀를 껴도 불을 끌만한 비를 내릴 수는 없었지요. 그 사이 불씨는 점점 더 커지고 있어요! 큰일났어요!! 아기구름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이겨낼까요? 계속 커지고 있는 불씨를 왕방귀 아저씨 없이도 끌 수 있을지, 왕방귀 아저씨는 미루나무에서 어떻게 빠져나올지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본 구름방귀 뿡뿡뿡 책이었습니다^^ 미취학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내용인데다 그림체도 색감도 너무 이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자세히 들여다보며 읽었네요^^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

반짝반짝, 솜씨 좋은 보물 - 아름답고 정교한 우리나라 금속공예 ㅣ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7
전재신 지음, 지현경 그림 / 씨드북(주) / 2023년 5월

아이들이 크면서 함께 갈 수 있는 장소가 많이 늘었어요. 그 중 대표적인 곳이 박물관이지요~ 7살 작은 아이는 아직 천방지축이라 박물관, 도서관 가도 별 감흥이 없지만 10살 큰 아이는 역사책도 많이 읽고 유물에 대한 이야기도 책으로 많이 접하다보니 실제로 보고싶어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집근처에 있는 지역 박물관에서 그 시절의 장신구, 그릇등 여러가지를 보여주고 온 적이 있어요. 신기해하며 자세히 보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이번 책의 이야기는 우리나라 금속공예에 대한 이야기를 할머니가 유물로 설명을 자세히 해주시는 이야기입니다. 아이들이 생각보다 호기심을 갖고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에요. 소개해드릴게요~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는 총 7권의 책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책은 대망이 마지막 7번째 책이랍니다~

박물관을 더 친근하고 흥미로운 장소로 여길 수 있도록 꾸려온 시리즈이며, 전재신 선생님은 유물에 담긴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책에 친절한 설명과 흥미로운 이야기도 가득하더라구요. 이번 책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면 더욱 좋은 책으로 완독한 뒤 아이들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를 가서 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송이집에 놀러오시고, 송이가 할머니께 보물상자를 구경시켜드리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송이의 머리핀을 보시고는 옛날 머리장신구, 비녀를 알려주시고 설명해주세요~ 그럼 송이는 호기심이 생기면서 할머니의 설명만 듣고 비녀를 상상해서 그리기 시작하지요~ 우리 아이도 뭔갈 표현할 때 그리거나 만들어내는걸 좋아하는데 그래서 송이가 하는 행동을 참 재미있어 했어요^^ 찻잔을 보고는 옛날의 은잔을 떠올리시고 설명을 해주시면 송이는 또 찰흙으로 열심히 찻잔을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요즘 나오는 여러가지 기능의 가위를 할머니께 보여드리고는 신라시대때의 가위에 대한 이야기도 듣게 되지요~ 저도 이건 처음보는 모습의 가위였는데 초를 자를 거라고 추측하는 것 역시 조상님들의 지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위 모양도 신기해서 아이와 가위에 대해 참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던 것 같아요. 저 역시 어릴 때 가까운 경주를 참 많이 방문하였는데 아직도 너무 좋아하는 곳이에요^^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보면 왕릉이 정말 아무렇지 않게 있고, 신라의 모습을 변함없이 다 담고 있는 것 같아 경주를 참 좋아해요~ 천마총이라는 릉은 관람이 가능하게 만들어져있는데 안에 온갖 악세사리들이 가득했던 것이 기억에 납니다. 금관, 금귀걸이, 금팔찌등등.. 이 모든 귀금속들이 무덤속에서 발견이 된 것도 어린마음에는 참 신기했었지요~ 아마 천마총의 주인은 귀족이었겠지요~ 신지도 못하는 금동신발 이야기도 참 흥미로웠어요~ 예나 지금이나 조상을 섬기는 마음은 한결같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 책을 읽고 아이가 역사 이야기 뿐 아니라 유물에 대한 흥미를 많이 갖는 것 같아 뿌듯했고 다음에는 국립박물관을 가봐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거기에서 많은 유물들을 보며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보고싶네요~

우리들의 MBTI 4.학습유형

우리들의 MBTI 4 : 학습 유형 - 나의 성격을 이해하고 더 멋진 내가 되는 ㅣ 우리들의 MBTI 4
조수연 지음, 소윤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5월

MBTI는 MZ세대에서 자기소개할 때 늘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할 때마다 조금 바뀌긴하던데 요즘 친구들은 MBTI에 상세히 잘 알고 있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초등학생인 우리 큰아이도 MBTI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요~ 아이들이라 어른들이 테스트 하는 건 어려웠는데 요즘은 아이들을 위한 MBTI책도 엄청 나게 출간되고 있더라구요. 그 중 우리 아이가 가장 호기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읽은 책은 우리들의 MBTI입니다~ 벌써 4권째인데요, 1권은 성격유형, 2권은 친구관계, 3권은 가족관계, 오늘 소개할 4권은 부모님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바로 학습 유형이랍니다^^

 

이번 표지는 초록초록하네요^^ 초록색이 공부할 때 좋다고 하더니 그래서 초록색일까요ㅋㅋ 주제가 학습유형답게 표지에 시험문제지하며, 공부하는 모습, 책보는 모습이 잔뜩 나오네요~ 뒷표지를 살펴보면 여러종류의 MBTI유형이 소개되어 있고 책의 특징도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책내용의 궁금증을 더욱 더 유발시킨답니다~

책을 읽어보면 MBTI책 답게 여러유형의 캐릭터들이 나오고 모두 다른 MBTI를 가지고 있어요~ 이 친구들의 공부하는 방식이나 모습이 MBTI별로 소개되어 나오는데 어, 이건 난데? 하는게 꼭 있더라구요~ 일단 I와 E / S와 N / T와F / J와P의 차이점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그에 해당하는 친구들이 8명씩 총16명이 소개되어요. MBTI는 모두들 알고 있는 뚜렷한 특징도 있지만 또 공부할 때는 어떻게 스타일이 다른지 궁금하더라구요~ 외우는 기억법만으로도 다들 다른방법으로 기억을 하고 발표를 하지만 내향적인 성격으로 발표를 못하고 주저주저하는 성향의 친구들도 있었답니다. 각자 성향에 대한 공부방법의 차이점과 특징을 소개하고 소개의 끝에는 선생님, 고민있어요! 코너도 준비가 되어 있답니다. 이 고민 코너는 평소에 아이들이 궁금해했던 궁금증들이 잔뜩 소개되어 있어서 아이들의 공감을 잔뜩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전체적인 유형에 대한 분석과 설명이 끝나면 MBTI돋보기 코너도 있더라구요. 좀 더 세부적으로 특징을 파악하기에 좋았던 것 같아요~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MBTI유형별 추천도서도 있어서 아이들이 자신의 MBTI에 해당하는 책을 읽어보는 일석이조의 코너랍니다~ 책 읽게 만드는 책이 최고의 책 아닌가요 ㅋㅋㅋ

이 글의 저자인 조수연님은 호시담심리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의 전문심리검사가 하고싶으신 분들은 책 뒷쪽에 나오는 QR코드를 이용해서 MBTI검사와 LMSI도 해볼 수 있으니 아이와 함께 이용해보길 바랍니다~

요즘 트렌드인 MBTI를 아이와 함께 검사하고 그 특징에 맞는 공부법/유형을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아이가 너무 재미있게 보아서 벌써부터 5권은 어떤 주제로 펼쳐질까 기대가 됩니다!!

냥이씨의 달콤한식당

냥이 씨의 달콤한 식당 ㅣ 책이 좋아 1단계 12
박혜선 지음, 송선옥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5월

아이들이 고양이, 식당 이런 주제의 책을 보여주면 너무 좋아합니다~ 음식관련 이야기도 좋아하고 식당이야기도 좋아해요. 그래서 이번 책은 너무나 딱인 책이라 생각하였네요^^ 고양이가 식당을 하는 이야기라니~ 제목이 냥이씨의 달콤한 식당이라 귀엽고 사랑스러운 이야기일거라 생각을 하고 책을 펼쳤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던 책이기도 하답니다. 아이들은 그냥 재미로만 읽었을테지요~ 한번 살펴볼게요.

 

조용한 마을에 살고 있는 친절하고 인심좋은 냥이씨의 이야기. 앞치마를 입고있는걸 보니 식당주인은 냥이씨인가봅니다~ 제목만 봐도 유추할 수 있지만요^^ 음료를 서빙하는 냥이씨의 모습이 노련해보이는데요~ 내용이 더욱 더 궁금해집니다!!

평범했던 마을에 사람들이 하나둘 씩 떠나고 빈집들만 가득하게 되었어요. 그 중 골목 끝 제일 꼭대기 집에는 냥이씨가 살고 있지요~ 사람들이 없다보니 냥이씨는 너무 심심했답니다. 그래서 냥이씨는 식당을 만들기로 하고 간판을 내겁니다~

냥이씨가 살고있는 멋진한옥은 냥이씨의 식당이 되고 냥이씨는 식당을 정성껏 가꾸고 꾸밉니다~ 주로 일벌 손님, 개미손님, 귀뚜라미, 여치손님등등~ 곤충손님들이 가득해서 하루도 외로울 날이 없었지요~ 그러던 어느 날 큰 비로 인해 식당의 기왓장이 날아가고 담장이 무너졌어요. 냥이씨는 식당의 꽃나무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국 냥이씨도 흙더미에 묻히고 만답니다. 그 이후로 냥이씨는 앓아눕게 되어요.. 이 때 냥이씨의 모습이, 그 실루엣이 너무도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그 이후에 냥이씨는 다시 힘을 내어 손님을 맞이하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을 보고 깜짝놀랐어요. 자유로운 영혼 냥이씨~ 앞 이야기와 이어질지 다음 이야기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초등저학년이면 수월하게 읽을 정도의 글밥과 글 내용~ 엄마인 저는 아이와 재미있게 읽어서 여러분들도 꼭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완벽한 계란후라이 주세요

완벽한 계란 후라이 주세요 ㅣ 보람 그림책 3
보람 지음 / 길벗어린이 / 2023년 5월

완벽한계란후라이? 책 제목을 처음 보고 나서 느낀점은 책에 나오는 동물친구들과 같은 것이었어요. 완벽한 계란후라이는 대체 뭘까? 어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로서 계란은 정말 아이들이 좋아하는 반찬이지요~ 없으면 절대로 안되는!! 우리 큰아이는 노른자를 먹진 않지만 그래도 계란을 엄청나게 좋아한답니다. 어쩜 그렇게 노른자만 쏙쏙 남기는지~ 계란후라이, 계란찜, 삶은계란, 구운계란, 스크램블등 가리지 않고 잘 먹어요. 노른자만 빼고 ㅋㅋㅋ 작은 아이는 골고루 잘 먹지만 누나를 따라서 노른자를 뺄 때도 종종 있더라구요. 엄마인 저는 오히려 노른자를 더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그래서 아이와 삶은 계란을 먹을 때 바꿔먹기도 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계란에 대한 이야기, 완벽한 계란후라이를 주세요는 대체 어떤 이야기일지 함께 살펴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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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표지를 보자마자 외쳤던 말은 나 이 그림 알아~ 하고 생각을 막 하더라구요. 그러고서는 얼마전에 읽은 파닥파닥 해바라기 이야기를 해요~ 그러고보니 같은 보람 작가님의 그림책이었네요^^ 보람작가님의 책은 우리아이들이 좋아해서 여러권 읽어보았어요~ 모두 참방, 파닥파닥해바라기, 고양이 히어로즈의 비빔밥만들기는 모두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은 책들이라 저 역시 너무 반가웠답니다^^ 표지를 보면 뭔가 식당에 주문이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에요~ 뒷표지를 보면 요리사가 어떤 계란일지 생각하는 모습 같은데요?

먀옹식당이 개업을 했어요~ 그런데 손님이 오기도전에 먀옹요리사는 배탈이 나서 화장실을 가게되고 빈 가게는 친구들이 잠시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때 멍멍 손님에게서 주문이 들어와요~

'완벽한 계란후라이 주세요!' 친구들은 대체 완벽한 계란후라이가 무엇일지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아요! 큰계란일까, 비싼계란일까, 아니면 계란의 모양? 아니면 닭이 완벽해야하나..등등~ 너무 어려운 주문이라고 생각하고 친구들이 생각했던 계란들을 다 만들기 시작해요. 그 때 먀옹요리사가 등장하고 갑자기 쓰러집니다~ 그 때 멍멍손님이 도착을 하고 갑자기 먀옹요리사가 일어나서 요리를 하기 시작하는데...

대체 먀옹요리사가 만드는 완벽한 계란후라이는 어떤 모습일지, 얼마나 대단한 계란후라이일지 정말 궁금하지요?

모두가 생각하는 완벽한 계란후라이는 똑같지 않을거에요. 계란후라이에 케첩을 뿌리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냥 담백한 맛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완숙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반숙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 않겠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계란의 모습을 가장 완벽한 계란후라이라고 생각 하는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어보다보면 아~ 하고 무릎을 탁 치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무엇보다 재미있어했어요. 평소 좋아하던 계란이야기다보니 어떤 계란이 가장 완벽한 계란일지 상상해보는 것 또한 재미있었답니다~ 보람작가님의 책은 읽기 수월하면서도 재미와 교훈은 꼭 있는 것 같아요~ 벌써부터 다음작품이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