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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휴먼스 랜드 (양장) ㅣ 소설Y
김정 지음 / 창비 / 2023년 7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 제목 : 노 휴먼스 랜드
# 작가 : 김정
# page : 312
# 출간일 : 2023년 7월 14일
#지구재난소설 #SF블록버스터 #창비 #영어덜트소설 #김정작가 #노휴먼스랜드 #천선란이다혜강력추천 #반전드라마 #소설Y대본집9기
미래에 어느날
X의 지시로 시은으로 존재를 감춘 미아는 UNCDE 조사단 일원으로 노휴먼스랜드가 되버린 할머니와 엄마의 고향인 서울로 시찰에 나간다.
서울에 같이 온 시찰단장 파커, 한나, 크리스, 시은(미아)
도착한 뒤 얼마 뒤 아드리안이 사라지고
죽은채 발견. 곧 나머지 조사단은 복귀를 결정하고.
파커는 나머지 세사람 중 플래그리스(UNCDE의 기후재난 정책에 반대하는 세력)라고 생각하고 묶어버리지만 노휴먼스랜드라고 생각했던 곳에 살던 사람들의 도움으로 시은 한나 크리스는 풀려나고 오히려 파커는 다시 묶이는데..
그러던 중 큰 새가 크리스를 잡아가고
세사람은 복귀할 비행기를 타지 못한채
크리스를 다시 찾아나선다.
서울에서 그 새를 찾아가던 중
새로운 난민일당을 발견하고
별이라는 아이가 나타나 세사람을
큰 새가 있다는 서울대로 이끈다.
연구소라는 이름으로 서울대 안은
백여명 이상의 사람이 살고 있고
실제 연구에 행해지지만
연구소장이자 미아의 할머니 후배이던 앤은
플론이라는 식물로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다스리고 기후재난이라는 혼란속에
광폭해지는 사람들을 다스릴 유일한 방법이라는
플론에 집착하고 마침내 그 플론을 세계에
퍼트릴 날짜가 다가온다.
이를 막기 위한 미아, 크리스, 한나, X(빅토리아),별이의 고군분투가 마치 SF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왜 SF유명작가인 천선람과 이다혜가 강력추천했는지 알것 같았다.
나는 모든 것이면서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모든것을 느낄 수 있지만 아무것도 느낄 수 없다. 살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안한 적이 있었던가. 나는 수많은 나 사이를 흘러 다닌다. 무심하고 자연스럽게.
p.258 플론에 노출되었을때
최선을 다하는 것으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목숨을 걸고 죽을 듯이 노력해도 안 되는 일은 안 된다. 노력이 가상해거, 불쌍해서, 혹은 간절히 기도를 해서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 하지만 그럼에도 다시 시도해야 한다. 어떤 일이 되게 하려면, 결국 다시 해 보는 것밖에 방법이 없으니까."
p.278 새로운 방법을 찾아
불안하면 뭐 어때요. 그 마음은 그냥 그대로 두고, 다른 걸 해 봐요. 일단 뭐든 해보고, 어떻게 되나 봐요.
p.311 다시 일어서는..
휘몰아치는듯한 전개, 마지막에 미아의 용기로 되살린 지구, 기후재난은 언제든 또 일어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세지까지 잘 짜여진 각본으로 보는 영화를 관람한 느낌이 든다.
김정 작가의 따뜻한 편지로 시작한
소설Y클럽 9기 노 휴먼스 랜드는
정말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