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명소 - 수필과 그림으로 보는
임미옥 지음 / 봄봄스토리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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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는 우리가 알만한 곳이 많이 있다. 속리산을 비롯하여 정지용의 고향이 옥천, 문학의 향기가 서려 있는 오장환 시인의 고향인 보은군, 나무에게 벼슬을 주었다는 정이품송 나무  등이 그런 예이다. 이러한 명소가 역사의 숨결을 따라 걷는 길을 <충북 명소> 책을 통해서 그림과 수필로 아름답게 그곳에 마치 있는 것처럼 느껴볼 수 있었다. 다양한 생각들을 갖고 우리가 사랑하는 충북의 명소들을 이렇게 접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아주 벅찬 여정의 감동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충북에는 가끔 일이 있을 때마다 들르는 곳도 있고 아직 가보지 못한 낯선 곳도 있다. 이런 곳을 방문할 때에는 그곳이 어떤 곳일지에 대해서 궁금해 하거나 직접 인터넷으로 찾아보기도 한다. 그런 점에서 <충북 명소> 이 책은  역사와 문화, 살아 있는 이야기들이 스토리텔링처럼 짧지만 여운 있는 글로 독자에게 가까이 다가감을 인식해 준다. 여행을 통한 새로운 만남을 기대하듯이 이 책에서도 낯선 곳을 바라보는 시간이 얼마나 행복하게 바라보게 하는지를 잘 두드러지게 해주고 있다.



나는 충북을 사랑한다. 나의 고향은 아니지만 이곳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기 때문이다. 그 어느 지역보다 충북이라는 지역이 가지는 상징과 공간과 시간의 숨결이 맞닿아 있는 충북의 명소도 내 눈을 아주 흥미롭고 더 매력적인 곳으로 안내해 주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면서 더 가까이 충북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도 들었다.



충북의 특성은 아주 느릿느릿한 그 마음이 있다는 점이 있다. 이 푸근한 느림의 철학은 우리에게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갖게 해 주는 책이 바로 <충북 명소>이다. 이러한 만남은 우리에게 가장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사람을 사랑하고 하는 일처럼 우리는 충북 지역의 명소에 직접 찾아가 우리가 알지 못한 그 여행의 발길을 따라 함께 이 책과 거닐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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