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이름은 - 이제야 기억합니다, 여성 독립운동가
북핀 편집부 지음 / 북핀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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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0년 일제강점기 때 많은 사람들이 독립운동을 위해 몸을 바쳐 많은 희생과 옥고를 치루었다. 우리는 그들을 독립운동가라고 부른다. 그중에서 남성 독립 운가의 비중이 아주 크다. 이에 비해 여성 독립운동가의 수는 많지 않다. 그 이유는 일반적인 독립운동가들에 비해서 활동을 많이 했지만, 그 행적에 비해서 가려졌거나 독립운동에 대한 발굴이 많이 되지 못 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는 유관순을 비롯하여 김마리아, 박차정, 윤희순 지사 등을 말할 수 있다. 올해 2019년 기준 으로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은 1만 5180 명 중 여성은 357명, 즉 4% 정도에 불과 하다. 그만큼 조명이 많이 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책 속에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동풍신이라는 어린 여성은 익숙하지는 않았지만 유관순에 견줄만한 여성이었다. 각자의방식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박차정 의사처럼 무장투쟁을 전개하기도 하고, 유관순 열사처럼 비폭력 만세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방식은 다르지만 조국의 독립에 대해서는 한마음 한뜻으로 마주했기에 독립운동 역시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는 얼마전 소설로도 만들어진 <체공녀 강주룡>의 책에 실린 강주룡 이라는 분도 책에 나와 있어서 반가웠다. 이렇게 개인적으로 알고는 있지만 조금씩 대중적으로 알려진다면 많은사람들이 여성 독립운동가에 대한 관심을 더욱
갖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 관심과 조명이 꾸준하게 전개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우리가 몰랐던여성의 독립운동이 더욱 평등한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게 되기도 한다.

분연한 의지로 독립운동에 참여한 자세와 그 기상은 지금의 시대에도 큰 울림을 안겨준다. 개인의 안위보다 끝까지 민족의 독립을 위해서 담겨낸 그 마음과 정신 을 잊지 않고 계속 이어가야한다. 이 책 을 읽고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녀의 이름은 하나씩, 아직 발굴되지 않은 분들도 되새기며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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