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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 - 당신을 부자로 만드는 강력한 힘
이서윤 지음 / 이다미디어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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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무엇일까? 돈, 권력과 같은 눈에 보이는 물질적인 풍요로움. 아니면 물질적인 궁핍함 속에서도 꿋꿋한 자존심 - 내유외강의 내적 강인함.  사실, 나는 눈에 드러나는 물질적인 거라고 생각했었고, 생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중요하리라 생각한다. 왜나면하면 현실앞에서 우리를 쥐고 흔들 수 있는 가장 큰 절대 권력이라 생각하는 동시에, 행복을 만들고 추구하는데 필요 충분조건이라 생각하기때문이다. 선택받은 극히 제한적인 일부분의 부자들이 누리는 많은 것들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희망하며 꿈꾸는 것은 희소성 때문일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누리고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면 숱한 재테크 서적이 나올 이유도 없을것이며, 일주일의 행복-로또를 구매할 이유도 없겠거니와 아둥바둥 일하고 저축할 이유도 없을것이다. 또한 '언젠가는 나도~'라는 부의 꿈을 열렬히 희망할 필요도 없을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평하게 나누어 가질 수 없고, 살아가는 동안의 일평생이라는 막연한 제한된 시간으로 어쩌면 더 조급하고, 더 간절하게 희망하는지도 모를일이다. 나 역시도 단 한번, 갖지 못한 부의 절대 권력을 그저 어떤 이유와 목적으로 설명이 불가한 맹목적으로, 열렬히 희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에 쥘 수만 있다면 마치 뻥 뚫린 고속도로 처럼, 내 인생도 거침없이 행복 탄탄대로를 무한질주 하리라는 기분좋은 상상이 부의 소유를 더 자극하는 것일지 모르지만 말이다. 기본적으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내 눈을 번쩍이게 하는 것이 있었으니 - 원래 모든 사람은 부자로 태어 났단다. 또, 모든 사람을 부자로 만들어 주는 강력한 힘을 소개하겠단다. 정말 '헉'소리 날만 하지 않은가? 마치 마법서처럼 세상 모든 사람들이 일생동안 이루고자 하는 부를 이루는 마법의 주문이 담겨있다는 - 내가 춤추면 코끼리도 춤춘다. 

흠. 일생을 가도 단 한번 이루지 못하는 부를, 이 책한권이 가져다 준다?! 내심, 아니 실은 아주 많은 기대를 했었나보다. 뭐는 이렇게, 뭐는 저렇게 하면 뭐는 이정도, 뭐는 이만큼 가질 수 있고, 이래저래하면 부는 창출될것이다라 실질적인 가이드라인을 생각한것이다. 여느 책에서나 마찬가지로 말하는 추상적인 것이 아닌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실리적인 추구. 근데 아무래도 그런 내 희망사항은 부질없는 욕심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도 역시나 역학을 공부한 저자가 들려주는 부에 관한 [자기확신]에 관한 이야기였다. 부에 대한 믿음과 자기 확신을 가져야 하는 이유.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노상 가져야 하는 이유. 솔직히 말하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들이었다. 이미 이런 이야기라 하면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때문이다. [인생은 마법과 같아서 내가 생각하고 말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이 문장하나면 책이 독자에게 전하려는 많은 이야기를 대신하기에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것들을 그저 머리로만 알고 있기에 부유함을 손에 쥘 수 없는 것인지하는 생각을 잠시 해봤다. 어쩌면 그럴수도 있을것이다. 하여, 이 책을 끝으로 단단한 [자기확신]을 가지고자 한다. 물론 한번 마음 먹는다고 해서 쉽게 될 것이었다면 지금까지 머리로만 알고 있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분명한건 이제는 더 물러날 곳이 없다는 것이다. 모든 책에서 수없이 반복해서 말하는 그 진실하나. 그것이 진정 나를 부자로 만들어줄 강력한 힘이 될것이다. 비록 기대만큼 충족된 책은 아니었으나,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왔다는 것만으로도 흡족하다. [나는 분명히 부자가 될것이다!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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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 - 하루하루 실천하는 7가지 위대한 결단! 폰더씨 시리즈 4
앤디 앤드루스 지음, 하윤숙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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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문제가 되는 것은 실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동안 수 없이 세웠던 많은 계획들과 다짐들. 그리고 꿈꾸었던 미래는 어디에 있는가. 잃어버린 계획과 다짐, 아름다운 미래를 단 한번도 찾으려 애쓰지 않았다. 그러려니했고, 대수롭지 않았으며 그저 한 순간 아쉬움으로 끝났을 뿐이다. 그리고 다시 계획을 세우고, 다짐들을 하며 그것들로 풍성하고 만족스러운 미래를 그렸다. 또 다시. 그리고 스스로에게 끝없는 관대함으로 '내일부터'를 되내이며 하루를 넘기고 또 하루를 넘기며, 그렇게 속절없이 시간은 흐르고 돌아오는것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허망함이었다. 나는 왜 이런 부질없는 시간과 행동을 되풀이 하는 것일까?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를 읽으면서는 나는 위의 질문의 답을 하나 둘씩 찾아냈다. 가장 큰 원인은 행동하는 결단이 턱 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며, 확신과 끈기의 결여와 지혜의 부족이다. 사실 책에서 일컫는 일곱가지의 결단이 나에게는 모두 없는것 같다. 맡은바 업무에 관한 책임감은 있을지 모르나, 내 인생 전체에 대한 책임지는 결단은 없다. 머리로 익히고 배운 지식은 있을지 모르나, 삶은 이끌어가는 지혜를 구하는 결단은 없다. 습관성 행동은 있으나 자발적인 실천성 행동하는 결단은 없다. 의심과 두려움은 많으나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확신에 찬 결단은 없다. 우울하고 짜증나는 마음은 시시때때로 찾아드나 기쁨 가득한 결단은 없다. 원망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내재되어 있어도 연민 가득한 결단은 없다. 작심삼일은 늘 항상 찾아드는 반복이지만 끈기 있는 결단은 없다. 이 모든 것들이 존재하지 않는 '나'라는 사람은 대체 어떤 사람인 것인가? 어찌어찌하여 2008년이 지나가고, 새해-2009년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어김없이 다이어리를 사고 많은 계획들을 머리로 그려보지만 그저 망설일 뿐이다. '나'라는 인간으로 부터 오는 실망감과 스스로 실천하리라는 믿음과 확신의 결여로 자연스러운 행동의 연출. 이런 내가 과연 변화할수 있을까? 좀 더 삶을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까?

있다. 새로운 계획들과 다짐들로 꿈꾸던 미래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폰더 씨의 실천하는 하루]가 동반자로, 길잡이로 동행되어질 것이다.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스스로에게 던진 무수한 질문들과 그에 따른 정답, 동기부여와 원동력, 그리고 가능성에 대한 희망을 발견하였듯이 이 책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그리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오랜만에 자기계발 도서를 읽으며 하고자 하는 충동과 감격에 휘둘렸던것 같다. 단언컨대 새해의 시작과 함께 첫 출발 도서로 읽는다면 분명 올해는 뜻깊을 것이다. 지금 내가 느끼는 뿌듯함이 책을 읽는 모든 이의 가슴에 전달되리라는 것을 나는 굳게 믿는다. 책에서 가르쳐주는 확신의 결단으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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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해결사 나비
남희영 지음 / 바움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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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을 읽기 전에 제목과 목차, 그리고 책 표지에 소개되는 문구들을 통해 먼저 내용을 가늠해 보고 상상해본다. 그리고 대게 '이런 내용이겠구나'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책을 읽고 느끼며 생각하고 메모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멍했다. 이렇다할 감정도, 생각도 없었고 [리뷰]는 고사하고 여기까지 쓰는데도 한참을 망설이고 고민했더랬다. 마땅한 말을 찾지 못해서.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몰라서.

만능해결사라고 했다. 똑똑하고 다부진 남자가 어떤 큰 사건을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아닐까 했다. '나비'라는 말은 그저 은유적 표현의 하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들은 내가 만든 허술하고 보편적인 틀일 뿐이었다. 그래서 나에게는 거듭 [반전]이었다. 만능해결사라지만, 진짜 만능해결사는 없다. 나비는 은유적 표현이 아니라 주인공 이름에 불과했다. 생각지 못한 전반적인 이야기로 주를 이루는 사건은 없고, 소소한 사건들과 학창시절 이루지 못한 주인공의 짝사랑 이야기가 전부다.

실망스러우리큼 허술하고 못난 남자. 유아적 발상과 행동들로 정말이지 비호감 캐릭터인 주인공-나비. 그는 게으르고 지저분하며, 식탐이 많고 못생긴 능력없는 남자다. 그런 그의 직업이 해결사다. 사실, 해결사라기보다 상담자라는 말이 더 적합할듯 하다. 그에게 의뢰되는 사건이라고 말하기조차 민망한 일거리들은 하나 같이 부질없는 고민거리에 지나지 않는다. 뻔히 답이 보이는 고민거리들. 가령, 남편에게 쌍커플 수술을 숨기고 결혼했다가 뒤늦게 옛 사진이 발각되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가? 좋지않게 헤어진 남자친구랑 다시 사귀는데, 이를 친구들에게 어떻게 이해 시켜야 하는가?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가 카드 빚을 지닌 여자는 무조건 싫다고 하는데, 카드빚 3천을 지닌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마이클잭슨의 비호적 캐릭터 전락의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의뢰 받고 해결해주는 나비는 그저 고민을 들어주고 누구나 해줄 수 있는 조언을 하는 무능한 해결사이다. 그리고 그의 단초란 주변인. 나비가 염모한 얼굴만 예쁘장한 선생님과 그의 딸 위니.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전국1%의 수재-서열. 이들이 엮는 황당한 사건. 그리고 앞서 나열한 고민거리들.   

사실, 나는 이 책을 꼭 읽어보라거나 혹은 재밌었다고 주변인에게 추천하지는 않을것 같다. 다만, 만능해결사 나비는 인간적인 캐릭터라는 생각이 무릇 든다. 하여, 어쩌면 저자가 우리에게 전달하고픈 것은, 인간성-즉 따뜻한 인간의 내면성을 이야기하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보며 책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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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100배 유식해 보이는 영어 단어
잉글리쉬 클럽 지음, 최선임 옮김 / 지식여행 / 200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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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때는, 반드시 알파벳과 사과, 바나나 정도는 말하고 쓸 수 있어야 했고, 중고등학교때는 무조건 많은 단어를 외우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것들을 외우고 중간고사, 기말고사때 90점 이상은 받아야 영어를 잘 하는 줄 알았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토익과 토플에 혈안이 되어서 많은 양의 단어와 문법을 외우고 또 외워가며 취업과 졸업의 조건에 맞는 떡걸이 점수에 급급했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은 자신감있는 유창한 영어-말하기 능력이 너무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무조건 외우며 달려들 수 있는 사항이 아니었다. 대중교통 이용시, 때때로 외국인이 길이라도 물어보면 갑자기 머리가 멍해지고 눈앞이 아득해지면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는데 1초도 걸리지 않는다. 그저 [음...]하는 잡음과 어정쩡한 손짓과 표정을 짓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한마디도 못한 스스로에게 뼈 속 깊은 부끄러움과 수치감으로 몸서리를 치며 별안간 영어를 공부하겠다고 설레발이다. 현지인 못지 않은 영어 실력으로 유럽 출장은 물론이거니와 해외 출장시 늘, 일순위로 선발되는 동료 언니를 보면서 나는 그저 부럽고 또 부러울 따름이었다.

대체!! 언제쯤, 꼭 한번 이 영어의 벽을 뛰어 넘을 수 있는 것일까? 괴롭다.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투자한 돈과 시간은 이룰 말 할 수 없다. 갖은 책과 학원수강료, 그리고 그에 따라 소진된 시간들. 어떻게, 무엇으로 산정하고 보상받을 수 있겠는가. 영어는 이렇게 나한테 넘을 수 없는 큰 벽이자, 스트레스이며, 로망이고 꿈이며, 가장 큰 아킬레스건이다.

영어 앞에서는 한 없이 작아지고 움츠려들 수 밖에 없는 나에게도, 드디어 쨍하고 해가 떴다. 나도 드디어 영어로, 잘난척 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알아두면 100배 유식해 보이는 영어단어]. 진짜? 정말? 의심이 앞섰다. 그리고 [어?, 맞어~, 아~, 재밌다.]이런 감정과 생각의 연동으로 극한 변화를 겪고 있을때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있었다. 

 우선 쉽다. 너나할것 없이 다 알고 있는 내용이라사 쉬운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단어들을 바탕으로 상황에 따른 적절한 단어의 선택과 그에 따른 의미와 배경을 들려줌으로써 이해를 도와준다. 그리하여 좀 더 편안하고 Fun하게 자연스레 영어에 다가갈수 있도록 도와주는 매개체 역활을 똑똑히 해내는 책이다.   

나와 같은 동병상련으로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라면 적극 읽어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다. 영어 울렁증. 그까짓것,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이제 좀 영어, 잘난척 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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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래의 실천 - 켄 블랜차드 자기경영 실천편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영만 외 옮김 / 청림출판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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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 그 사이의 틈에 끼어있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닐것이다. 무엇이 좋고, 어떻게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보내야 성공할 수 있는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지, 등의 좋은 이야기들은 이미 충분히 알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더 많은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관련 책이나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쏟아지는 자료들은 이미 과하다 못해 흘러 넘쳐 나는 수준이다. 절대 공감은 결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우리가 알지 못해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사실, 나부터도 많은 자기계발 도서를 통해 좋은 지침이 되는 것은 밑줄을 쳐두고 메모를 해두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그 때 뿐이라는 것이다. 그 순간 - 내가 어떤 외부 자극으로 인해 무언가를 얻고자 할 때, 책을 읽고 자료를 찾아 마음에 강하게 와 닿는 것들을 메모해 언더라인을 치고 항상 눈에 띌 수 있도록 책상 언저리에 스크랩을 하거나 다이어리에 정성스레 메모하는 그 순간 뿐 이라는 것이다. 이때는 정말, 당장이라도 뭐든 할 처세로 덤벼들고 의욕이 앞서 금방이라도 실천을 통해 꿈에 그리는 성공의 단꿈을 한 아름 안을 수 있을 것만 같다. 그리고 더 이상 어떤 문제도 존재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면서 점점 처음과 같은 마음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고 예전과 다름없는, 변하지 않는 내 모습이 있을 뿐이다. 그리고 변하지 않은 모습이 자연스레 생활화 될 때쯤, 나는 어김없이 또 한 차례 앞서 말한 그 순간을 맞을 할 것이리라. 마치 한 절기 감기에 걸리는 것처럼.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속담이 새삼 생각난다. 사람 마음이라는 것이 내 뜻과는 달리 시간의 자연스러운 익숙함에 따라, 무뎌지고 아련해지기 때문에, 처음 시작과 동시에 아무리 좋은 계획과 야무진 각오를 세워두었어도 실천하지 않는다면, 아니 실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모르고 있는 것과 같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늘 어떤 시작과 함께 '초심을 잃지 말라'는 말을 의례 하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단순히 아는 것에 그치는 것과 알면서도 실천하지 못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을까?
나는 단순히 알고 있는 것에 만족하는 것인가, 아니면 알고는 있지만 실천을 하지 못하는 것인가? 아니면 충분히 알고 있으며 누구보다 내 삶으로 끌어와 실천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알지 못하는 것인가? 이 모든 질문에 어떤 대답도 할 수 없는 나에게 시기적절하게 찾아든 책이 [춤추는 고래의 실천]이다.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강렬하게 나를 흔들고, 우리를 흔들어 놓은 소중한 책이다.

그러나 어쩌면 책에서 들려주는 이야기 역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학창시절부터 높은 학습열을 위한 방법으로 [반복]학습을 강조했었고, 사고력 증진을 위해 [메모]습관을 강조했었다. 그리고 365일 우리에게 요구하는 가장 주된 것은 [긍정적 사고]. 어떠한가? 그 필요성이나, 이와 관련된 이점들은 이미 우리 모두 충분히, 그리고 넘치도록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에도 단순히 머릿속에만 집어넣을 요량이라면 굳이 이 책을 읽지 않아도 충분하다. [춤추는 고래의 실천]은 책 제목에서부터 강조 하듯이, 그동안 우리들이 머릿속에만 집어넣은 좋은 이야기와 지침들을 끄집어내서 우리들의 삶에 접목시켜 하나의 생활 습관으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실천학습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실천학습이야말로, 이 책이 우리들에게 가장 전달하고픈 주된 메시지이자, 전부일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2009년에는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틈을 좁혀 꾸준한 자아성찰을 통해 실천학습을 선행할 것이다. 그리하여 지금보다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는 주도적 자기계발을 이룰 것이다. 물론 지금 이 다짐도, 시간이 지나면 무디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럴 때 마다 지금 내가 쓴 이 글을 되새기며 다시 야무지게 다잡아 또 새로이 시작하고 도전할 것이다. 완벽한 실천학습이 내 몸에 습관화되는 그 날 까지.
부디, 나와 같이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도 그러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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