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에 간 심리학
윤현희 지음 / 믹스커피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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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프랑스 여성들도 그림을 그릴 수 있어, 그렇지 않아? 내 생각에 신은 나를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여성 화가로 만들어주신 것 같아.” 

자화상이 아닌 타인에 의해 그려진 모습이 이렇게나 많은 이가 또 있을까. 게다가 자신이 그린 모습과는 극명하게 다른 모습으로 그려진 것까지도, 이보다 더한 누군가가 있을는지 모르겠다. 르누아르, 드가, 로트렉 등 인상파의 거의 모든 화가들의 뮤즈였던 여인, 하지만 더 이상 남성 화가들에 의해 그려지고 싶지 않았기에 스스로 붓을 들었던 여인. 신이 자신을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여성 화가로 만들어주신 것 같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삶을 개척해간 여인. 그녀의 상상은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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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2
패러디는 크게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하나는 직접 패러디 (thronparody)‘로 원작품 자체를 직접 풍자한다. 다른 하나는 매개 파리(vehicle parody)로 어떤 사항을 풍자하기 위하여 다른 사라이을 활용하며 현대 사회에 대한 비평으로 주로 이용된다. 패러디는풋자와 비평이라는 특성상 원저작권자의 동일성유지권과 필연적이 로 충돌하게 되며, 그럴 경우 패러디를 저작권 침해의 예외로서 인정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가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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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뇌의 원근법 - 서경식의 서양근대미술 기행
서경식 지음, 박소현 옮김 / 돌베개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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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들 1
프란츠 카프카 지음, 배수아 옮김 / 워크룸프레스(Workroom)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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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76
건물 수위실에서 전화가 와서, 내게 온 편지 한 통을 보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는 아래층으로 달려 내려갑니다. 하지만 그곳에 수위는 없고, 대신 배달부로부터 우편물을 접수하는 우편함 관리인이 있을 뿐입니다. 편지를 달라고 합니다. 관리인은 탁자 위를 뒤지 지만, 방금 전까지 거기 있었어야 할 내 편지를 발견하지는 못합니다. 그는 말하기를, 그럴 자격도 없는데 마음대 로 배달부로부터 우편물을 받은 데다가 그걸 우편함 관리인에게 갖다주지도 않은 수위의 잘못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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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의 목소리 - 미래의 연대기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김은혜 옮김 / 새잎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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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2
그렇게 죽어가는데 우리가 무엇을 견뎌냈는지, 무엇을 보았는지, 아무도 제대로 물어보지 않는다. 죽음에 대한, 무서운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싫어한다.
하지만 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내가 한 사랑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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