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들 - 모마 미술관 도슨트북
SUN 도슨트 지음 / 나무의마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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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다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미술관에 있다는 것은 다른 세상을 부유하는 일이다.
그리고 미술관에 갔다 왔다는 것은 아쉬움이 남는 일이다.

어떤 전시를 보러 갈 때에는 그 적시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가면 더 잘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이므로.
그런데 종종 아무 정보없이 전시를 볼 때가 있고 그때의 감동이 더 좋았을 때가 있다. 그래서 나는 몇몇 전시는 무작정 가서보기 + 정보수집하고 가서보기 + 도슨트설명듣고보기, 이렇게 3종세트를 누린다.

#SUN도슨트 의 <#그림들> 은 모마미술관의 대표작프로에 대한 도스트 북이다. 마치 내가 모마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는 저자의 설명때문에 단번에 책을 읽어낼 수 있었다.
해외 미술관을 들를때의 나의 습관이 있다. 하나는 무조건 미술관 오픈 시간에 가는 것, 둘은 제일 꼭대기층부터 내려오면서 작품을 관람하는 것! 그런데 저자도 모마미술관에 대한 이런 팁을 비롯한 몇가지 팁을 소개하며 책을 시작한다.

고흐부터 바스키아까지 모마에 있는 16명의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어떻게 작품을 봐야 하는지, 작품이 나오기 까지 어떤 일이 있었는지, 관련있는 다른 작품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를 재미있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내가 최고로 생각하는 이 책의 매력은!! 작품이 모마에 소장되기 까지의 작품의 프로비넌스가 소개된 부분과 책에 시린 작품의 이미지외에 현장에 전시된 작품의 이미지가 있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작품에 대해서는 대략 알더라도 그 작품이 누구에게 소장되어 지금에 이르렀는지는 잘 소개가 안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저자는 그 부분을 간단 명쾌하게 이야
기한다.
또한 작품의 이미지는 어디에서든지 검색해서 볼 수 있는데 실제 크기는 전시가 된 공간에서나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이 책에는 그 이미지들을 다 소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녹아내리는 듯한 시계의 모습으로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달리의 <기억의 지속> 의 실제 크기는 24x33cm 로 아주 작다. SUN도슨트는 실제 전시된 공간의 이미지도 책에 실어놓아 독자에게 실제감을 주고 있다.

도슨트는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에 대해 내가 알고 있는 것을 산만하게 늘어놓아서는 안되고 관람객들에게 명료하게 닿을 수 잇는 메세지로 전달해야 한다. 이 책을 단숨에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깔끔하지만 깊이있고 알아보기 쉬운 설명덕분이다.
기회가 되면 그의 도슨트를 들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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