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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앉아 있어야 할 때면, 날고 싶어지죠."
합찌바는 자신장은 창백하고 옹이지고 섬세한 예론의 손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날아가야 할 때면, 가만히 앉아 있고 싶고요. 고향에서 전 앉아 있는 법을 배웠어요. 역사가들에게선 나는 법을 배웠고요. 그럼에도 전 제 균형을 잡을 수가 없었어요."
"그때 여기에 왔군요." 예론이 말했다.
"그때 여기에 왔어요."
"그리고 뭘 배웠어요?"
"걷는 법요." 합찌바는 말했다.
"제 사람들과 걷는 법을 배웠 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