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콜럼 토빈 지음, 오숙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2월
평점 :
절판


요즘 손에 잡혀지는 책이 없는 차에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가족과 평생을 산 고향을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의 경험과 성장...사랑....

왠지 빨강머리앤이나 캔디캔디의 컨셉인듯한 소설.

왠만하면 재미없기 힘든 줄거리아닌가....

큰 고난이나 장애물없이 흘러가는 내용....

 

근데, 이런 감성적이고, 설렘이 있어야 하는 여성의 얘기를 남자 작가가 썼다.

솔직히 초반부를 좀 지나가면서 느껴졌다.

이거... 남자작가구나....하고.

(처음엔 그냥 작가고 뭐고 살펴보지 않고 읽기시작했음...^^;;;)

 

뭐랄까.....

짙은 여성의 감성을 느껴야 하는 그런 얘기를

노인과 바다같은 감성으로 주욱.......해설하고 열거한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냥 읽다가 중단하고 영화로 마무리했다.

영화는 너무 함축된 느낌이긴 하지만, 책처럼 뻔한 결말을 향해가면서

너무 지나친 열거는 없어서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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