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걷자! 경복궁 어린이 궁궐 탐험대
이시우 지음, 서평화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은 경복궁 지도로
미리보기하듯 장소들을 보여주며
궁궐 탐험을 안내한다.
경복궁 내 건물들의 역할과 에피소드,
3개의 주제 (동서남북 네 개의 문을 찾아서,
화재를 막기위한 상징물을 찾아서,
고종을 흔적을 찾아서 )
탐험 코스를 알려준다.

마지막에는 경복궁의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어
경복궁이 지내온 시간들을
가늠해볼 수 있다.

임금의 위엄을 상징하는 중심건물 근정전,
조선 임금의 집무실 사정전,
조선의 국가 공식 연회장 경회루 등등
궁궐 내 각각의 공간에서 이루어졌던 것들을
쉽게 알려주어 아이들이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고,
각각의 공간마다 탐험미션이 있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공간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덧붙여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게 해준다.

책을 읽으면
경복궁에 갔던 이들에게는
갔었던 기억이 새록 새록 떠오를 것 같고,
가보지 못한 이들에게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
직접 가보고 싶은 마음을 유발하게 한다.

책을 통해 얻는 정보를 바탕으로
경복궁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다.

책을 본 아이는
경회루에 제일 먼저 가보고 싶다고 한다.
경치가 멋있을 것 같고
경회루에 올라가보고 싶다고.

경복궁 복원사업이
2045년까지 이어진다하니
그 때는 또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어린이들이 궁궐을 탐험하기전에
또는 궁궐을 갈 때 들고가서
각각의 건물의 의미와
숨겨진 이야기를 보며 둘러본다면
그 시절을 상상하는 재미와 생생한 기억으로
오래도록 떠올릴 수 있는 추억을 만들게
도와주는 책이다.

그래서
재밌게 걷자 궁궐 시리즈로
창경궁, 덕수궁, 창덕궁, 경희궁 이야기도
나왔으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위대한 씨앗 세바퀴 저학년 책읽기 26
마르타 쿠닐 지음, 김정하 옮김 / 파란자전거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굴뚝에서 나온 연기로 가득한 도시.

빨간 작업복을 입은 수색대가
무엇인가를 찾아
건물 구석 구석을 돌아다닌다.

어느 건물 안.
하얀 불빛이 하나 둘 보이더니
요정들이 나타난다.

요정들은
초록이를 태워 버리는 군인들로부터
초록이 씨앗을 보호하기 위해 숨어지내고 있다.

한편 세계 경제 회의에서
지구의 모든 물에 대한 통제권을 확보하기 위해
위대한 숲을 파괴하고,
씨앗 뿌리는 것을 막아야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요정들은 씨앗이 사라지지 않게
도움을 청하기로 하고
어른들과 달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잠든 아이들 침대에 씨앗을 두는데....

요정들의 도움 요청이 받아들여져
씨앗들의 무사할지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지구는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데
사람들만의 것으로 만들려는 이야기를
둘러 표현하지 않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수색대를 피해 씨앗을 보호하는
요정들이 도움을 요청하자며
한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그들이 시작했으니까,
그들이 멈추게 해야 해."

맞다.
결자해지다.
인간들이 저지른 일이기에
인간들이 해결해야 한다.

큰 어른들이 벌린 일을
아이들에게 해결하라고 하기는 부끄럽다.
어른들이 앞으로를 살아갈 아이들과
함께 해결해야한다.

그래서 이 책도
아이만 읽게하기보다
어른과 같이 보면 좋겠다.

그러면서
지구를 위해
숲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이야기 나누며 행동했으면 한다.

책을 본 아이는
나무사랑을 실천하자는
이야기 같다고 했다.

아이에게
침대에 씨앗이 있으면 어떻게 할지
물어보니
어떤 것일지 궁금해
키워볼 것이라고 한다.

그 동안 씨앗을 보면
단순히 어떤 씨앗이구나 하고 끝이었는데,
산책 나갔다가 본 버찌열매를 보고
이 책이 생각났다.
계속 그럴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얀 아저씨의 특별한 젤리 가게
전지은 지음, 김태형 그림 / 다락원 / 2024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리와 송송이는 골목길에서 간식 거리를 찾다가
처음보는 하얀 젤리 가게에 들어간다.

오늘은 모든 젤리가 무료라고
머리, 수염, 옷과 신발 온통 하얀 아저씨의 말에
아이들은
고인돌 젤리, 청동기 젤리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를 들고나와 입에 넣는다.

젤리 맛을 음미하던 아리와 송송이에게
하늘에서 환한 빛이 쏟아지더니
아이들을 겹겹이 감쌌다.

잠시 후 눈을 뜬 아리와 송송이는
골목길이 아닌 높은 산과 나무 들판에 있었고,
멀리서 하얀 새가 날아와 가방 두 개를 떨어뜨
린다.

가방 안에는 작은 수첩과 연필, 복주머니와 함께
편지가 들어 있었다.

하얀 젤리 가게의 첫번째 고객님들 반갑습니다로
시작된 편지에는
아리와 송송이가 우리의 역사 속에 들어갔고,
역사를 소중히 지키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미션을 수행해야한다고 적혀있었다.

그제야 상황을 이해한 아리와 송송이.

마침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렸고,
아이들은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갔다.

무덤을 만들 통나무들이 사라져서
걱정하는 사람들의 사연을 듣고나니,
아까 그 새가 다시 아이들에게 날아와
쪽지를 하나 떨어뜨린다.

통나무를 숨긴 범인이 보내온 쪽지로
아이들이 하얀 젤리 가게에서 신기한 젤리를
먹고 온 것을 알고 있고,
통나무를 숨긴 장소에 대한 힌트를 줄테니
찾아보라는 미션이 적혀있었다.

아리와 송송이는 미션을 해결하고자
고민하지만 생각이 나지 않았고,
대신 복주머니를 떠올려
그 안에서 미션에 대한 힌트가 적혀있는
종이를 보게 된다.

아리와 송송이는 미션을 해결했을지,
가게된 역사적 장소가 어디인지,
어떤 미션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젤리를 먹으면 왜 역사속으로 가는지,
하얀 아저씨는 누구인지,
역사 속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범인은 누구인지 등등
숨겨진 이야기는 책에서 확인하시길^^

모양 젤리를 먹으면
역사 속 유적지로 간다는 설정이
역사를 좋아하는 아이의 호기심을 유발해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아리와 송송이에게 주어지는 미션을
같이 풀어보는 재미가 있고,
다음에는 어떤 미션이 나올지 기대되기도 한다.

그림 연상 , 부호 읽기, 착시 등
다양한 미션들에
아이는 물론 어른도 머리를 쓰게 된다.

몇 개의 미션은 머리 속으로만 생각하기보다
아이들이 직접 해보면서 해결 할 수 있게
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리와 송송이의 여행이 끝나면
여행한 유적지에 대한 소개가 되어있어
역사적 지식을 쌓는데 도움이 된다.

책을 다 본 아이는
정말 재미있다며
다음 이야기가 있는지 궁금해 했다.

이 책에 나오지 않은
역사 유적지가 아직도 많기에
또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알 수 없으니^^

아리, 송송이와 함께
범인이 남긴 미션을 수행하면서
우리의 소중한 역사와 역사 유적지를 배우고,
그것을 지켜야하는 이유도 알게 되면서,
더불어 재미있는 퀴즈도 풀 수 있어
아이들이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춤추는 토끼 라빵라빵 씨앗 대작전 책고래마을 47
백산 지음 / 책고래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눈 덮인 토끼 마을에
씨앗 한 개와
씨앗 안내서 책 한권이 날아왔다.

책에 적혀있는 봄의 선물들 중
여덟가지 선물을 모아
씨앗의 싹을 티우라는 책의 내용에
봄의 선물을 찾으러가는
빨간 신발의 토끼와
검정 신발의 토끼.

이 곳 저 곳을 다니며
여덟가지의 선물을 모아
씨앗을 심고 춤을 추는데...

토끼들이 모은 여덟가지 선물이 무엇인지,
땅에 심은 씨앗에서 무엇이 나올지는
직접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귀여운 토끼 그림이
아이가 책을 보고싶게 만들었다.
어른인 내가 봐도 귀엽고 사랑스런 토끼들이
찾는 봄의 선물은 어떤 것들일지 궁금했다.

봄의 선물들 중
여덟가지만 찾으면 되는 것인데,
토끼들이 찾은 것들 이외에
책에 나오지 않은 봄의 선물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아이와 함께 생각해보고
본인만의 씨앗 안내장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겠다.

그러면서 봄을 알려주는
또는 봄이 다가오는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니.

그리고 봄의 선물들을 모은 씨앗으로
무엇을 얻고 싶은지도
서로 이야기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토끼들이 한 것은
봄의 선물 찾기가 아닌
봄의 숨겨진 보물 찾기일지도^^

봄이 준 선물들이 담긴 씨앗에서
나올 것을 기다리며
신나게 춤을 추는 토끼들과
다른 동물들의 모습이
평화롭고 설레였다.

봄은 누구 하나만
기다리는 것이 아닌,
세상의 모든 존재들이
셀레이며 기다리는 것 같다.

책을 읽은 아이는
식물들에게
봄의 정기가 들어 있다고 느꼈단다.
정말 아이의 말처럼
식물들을 보고 봄을 느낄 수 있으니 말이다.

라빵 라빵이라는
단어가 발음하기도 쉽고
재미있고 사랑스럽다.

귀여운 토끼들의 봄 선물 찾기를 함께하며
지나가고 있는 봄을,
다시 느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따뜻이 흘러간 날들 팜파스 그림책 17
김지원 지음 / 팜파스 / 202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과 천으로 만들어진 흥미로운 조합의 책이고,
길 위에서 헤매이는 이야기가 내 이야기 같아
관심이 가고 궁금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걷고,
그 길을 걸으면서
이 길이 맞는 것인지,
여러 갈래길에서 어디로 가야 하는 것인지
고민하게 된다.

길을 천천히 걷기도 하고
빨리 걷기도 하고
달리기도 한다.

그러다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다시 일어나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길을 걸어오며
만났던 사람들과
걸어오며 했던 여러 생각들이
그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바느질, 자수 자국이
길 위에 남겨진 발자국 같기도 하고,
흘리는 눈물이 보석인 이야기 처럼
한 걸음 한걸음 걸을 때 마다
떨어지는 보석같기도 하다.

걸어오면서 떨어뜨린 보석들의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유명하고 비싼 보석이 아닐 수도 있지만
나만의 소중한 보석이고,
보석들이 어딘가에서 빛을 내고 있을테니.

그리고
그 빛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지도^^

한 땀 한 땀의 바느질과 자수,
한조각 한조각 오려낸 천들로
각자의 길을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주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