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누나 -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 미래그래픽노블 10
캐리스 메리클 하퍼 지음, 로리 루시 그림, 지민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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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어렸을 적 동생과 있었던 실제 이야기를 담은
누나로서 남동생을 다루는 10가지 능력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책이다.

1.속여 먹는 능력
2.괜찮은 척하는 능력
3.놀이를 만드는 능력
4.거짓말하는 능력
5.마음을 돌리는 능력
6.남 탓하는 능력
7.대장의 능력
8.상처를 입히는 능력
9.앞장서는 능력
10.가장 큰 능력

그것들은 특별하지 않고
외동이 아닌 형제간에
누나뿐만 아니라
형, 오빠, 언니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들이다.

캐리스가 처음에는
나쁜 누나의 모습이지만,
다양한 일들을 겪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동생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타인을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방법을
배웠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동생에게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지 않도록
캐리스의 마음을 조금 더 알아주고
보듬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형제, 자매간에
부모님의 사랑과 관심을
다른 형제로 인해 빼앗겼다는 생각이 들면
그 사이는 좋을 수 없은 테니.

어쩌면
캐리스는 동생과 친해지는 방법을 몰라
좌충우돌, 천방지축 같아보이는 행동을 하며
동생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형성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표지의 손가락 교차 제스쳐는
행운을 빈다는 의미도 있지만,
하는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을 나타내는
제스쳐이기도 하다.

나쁜 누나라고 하지만
나쁜 누나는 거짓말이라는,
나쁜 누나가 아니었으면 하는
캐리스의 마음을 표현 보여주는 것 같다.

형제간에 느낄 수 있는
감정과 생각들을 보여주고 알려주고 있어
외동인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
형제를 꿈꿀 수도 있을 듯 하고,
형제가 있는 아이들은
비슷한 경험으로 공감을 하며
책에 빠져들 것 같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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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박지원처럼 기행 일기 쓸래요! 위인에게 배우는 글쓰기
조민희 지음, 강영지 그림 / 키큰도토리(어진교육)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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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년동안 잠들었던 열하일기가 깨어나
박지원의 어린시절 이야기와
농부의 길을 선택했던 이유,
청나라의 사절단으로 가게된 배경과
열하일기의 탄생에 대해 알려준 후
기행일기를 써야하는 이유와 방법들을 소개해준다.

그리고 기행일기쓰기를 어려워하는
다섯 아이들의 사례로
실제로 실습할 수 있게 되어있다.

기행 일기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
그 순간의 느낌과 감정 생각을 메모해두었다가
일기로 풀어서 쓰는 과정을 거친다.

메모장과 필기도구를 가지고 다니거나
핸드폰으로 메모하고 사진을 찍으면 된다는데,
개인적으로 사진으로 찍어놓고
글을 남기는 방법도 좋은 것 같다.
누구나 가지고 있기에
따로 소지 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고,
시각적인 자료인 사진을 보며 연상작용으로 그 순간을 떠올리게 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일기 쓰는 것을
귀찮아하거나 싫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알고
그럼에도 일기를 써야 하는 이유와
기행일기 쓰는 방법을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아이들이 잘 따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열하일기 캐릭터가 귀엽고,
읽는 이에게 대화하듯 이야기해주어
책의 내용이 친근하고 다가오고,
일기의 종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어
아이들이 부담없이 읽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위인의 이야기를 통해
일기를 써야하는 이유와 방법을 알려주기에
위인의 생각과 가치관을 배우며
글 쓰는 방법까지 배울 수 있는
일석 이조의 장점이 있는 책이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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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더듬이 악어의 멋진 연설
파브리지오 실레이 지음, 음경훈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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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동물들에게 말더듬이 코코라 불리는
코코 바로코는
남몰래 아름다운 시와 소설을 썼지만,
부끄러움에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서랍 속에 보관한다.

어느 날 코코 바로코에게
국제 악어 회의에서 연설을 하라는
우편물이 도착한다.

연설까지 4일 남겨두고 받은 편지에
코코 바로코는 걱정으로 시간을 보내다가
엄마와 카프로니스 교수, 친구들에게 조언을 요청했으나, 이상한 조언들만 해준다고 느낀다.

드디어 회의 날이 되었고,
연설에 대한 걱정과 두려움을 떨치지 못한 채
무대에 올라간 코코 바로코는
사회자의 말에 두려움이 사라지는데....

코코 바로코의 연설은 어떠했는지,
코코 바로코가 들은 조언들은 무엇인지,
두려움을 사라지게 한 사회자의 말은 무엇인지
자세한 내용은 책으로 확인해보시길 ^^

코코는 친구들이 해준 조언들이
이상하다고 느꼈었지만,
나중에는 그것이 이상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상황에서 피하고 싶고,
해보지 않은 것이기에
주변인들의 조언이 이상하다고
느껴졌을 것 같다.

그러다가 연설을 시작하면서
그들의 해준 조언의 의미를 깨닫고,
연설의 가장 중요한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된다.

듣는 이들의 집중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듣는 사람들이 집중하지 않는다면
좋은 연설은 아닐테니.


말하는 기술들을 알게 되고
본질까지 알 수 있게 해주기에
앞에 나가서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문제 상황을 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고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코코 바로코의 모습을 보며
아이들도 자신이 어려워하는 상황에서
도망치지 않고 해결하고자 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아이들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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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토끼의 비밀 처방전 리틀씨앤톡 모두의 동화 39
서민 지음, 김보라 그림 / 리틀씨앤톡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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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동생과 부모님이 자신이 친구가 없다고 해
친구가 많고, 생일때 다 초대하겠다고
큰 소리를 친 솔이.

큰 소리를 쳤지만,
진짜로 친구가 없었기에 걱정이 되었다.

솔이는 같은 반이 된 아이들 중에
비슷한 취향을 가진 주하와 친해지고 싶은데
용기가 나질 않는다.

유치원에 다닐 때 들었던 한 아이의 말 때문에
솔이는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달님에게 친구를 사귀게 해달라고,
주하와 친하게 해달라는 소원을 빈
솔이 앞에 옥토끼가 나타나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는 처방전을 알려주는데...

토끼가 알려준 처방전이 무엇인지,
솔이는 주하와 친해질 수 있을지,
유치원 다닐 때 들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는
책을 통해 확인해보시길.

친구를 사귀는 것은
쉬우면서 쉽지 않은 것 같다.

쉽게 생각하면 쉽지만
어렵다 생각하면 한 없이 어려우니까.

솔이는 유치원때 들은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을 어려워하게 되었다.

다가가는 것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다가오는 것에도
편하지 않았기에
친구를 사귀는 것이 더 어려웠던 것은 아닐까?

그런 솔이가 옥토끼의 처방전을 받고
열린 마음과 행동을 하게 되는
용기를 내게 된다.

친구를 사귀는 것이 어렵지 않기에
부담갖지 않아야 한다는
아이의 소감처럼
부담 없이 편안하게
다가가고
다가오는 이를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

그리고
"말 한마디로 천냥빛을 갚는다"는 속담처럼
말 한마디가 주는 영향은 크다.

긍정적인 영향만 주면 좋겠지만,
부정적인 영향도 크게 주게된다.

부정적인 말은
듣는 이는 물론,
말을 한 사람도 불편하게 만든다.

그렇기에
어떤 이유이든
타인에게 말을 함부로 하면 안되고,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런 말을 했다면
바로 사과하는 용기를 가졌으면 한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과 할 용기는 사라질 수 있으니.

친구 관계에 대해
말 한마디의 영향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스스로 행동해 나아가야 함을 깨닫게 해주기에
아이들이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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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진실 게임 아이스토리빌 35
전은지 지음, 송진욱 그림 / 밝은미래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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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민우)는 소정이의 사물함에 삐져나온
종이를 넣어주기 위해 사물함을 열었는데,
그 이유로 소정이의 우산을 가져간
도둑으로 몰리게 된다.

나는 정말 억울한데 친구들은 믿어주지 않고
승유는 다른 사건까지 끌여들여
답답하고 억울해 진짜 우산 도둑을 찾으려 한다.

다음날 아침 지석이의 가방을 승유가 밟아
그 안에 있던 핸드폰 액정이 깨지게 된다.

지석이 액정이 깨진 일로
아이들이 승유에게 책임을 지게 한다.
체육시간이 끝난 후
지석이의 깨진 핸드폰이
승유의 가방에서 나오게 되자
모두가 승유를 범인으로 생각하고,
나는 승유가 나를 도둑 취급하며 했던 말들을
승유에게 똑같이 하며
상처 받은 마음의 위로를 삼는다.

사실, 내가 말하지 않은 게 있었는데....

내가 말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지,
승유가 내가 도둑질이 한번이 아니라고
이유는 무엇인지,
사건의 진짜 도둑이 누구인지는
직접 확인해보시길^^

우리는 우리가 본 것들을 사실이라고 믿는다.
그런데, 정말 그것이 다 사실일까?

사실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다.

앞,뒤 상황을 알지 못한채
내가 보았을 짧은 장면만으로
사실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주인공 민우가 가난하다는 이유로
소정이의 우산 도둑으로 몰리고,
도둑이 아니라고 하면서 자신이 가난함을
인정하는 장면이 안스러웠다.

그만큼 결백한 민우를
친구들은 왜 믿어주지 않을까?
단지 가난하기 때문은 아닐 듯 하다.

우리들도
모든 사람들이 다 본 것도 아닌 것에,
다른 이의 기억에 의지한 채
누군가를 의심하고 낙인찍어버린다.

우리의 기억이 완벽하지 않으며,
기억이 정확한 사실만을 반영하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상황이나 정서상태 등의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인데
그것으로 누군가를 낙인찍는다는 것은
정말로 무서운 일이다.

아이는 책을 읽고
자기가 도둑으로 몰린 상태에서
진실이 밝혀지면
학교를 잠깐 안나가고 싶다고 했다.

자신을 믿어주지 않은 이들과
관계를 지속하는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것이 힘들어
더 안타깝고 슬픈 일들이 벌어지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이
오해할만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으로
그런 일이 예방할 수 있을까?

오해를 사지 않기 위해
서로에게 관심 없이 지내는 것도
썩 좋지는 않은 것 같다.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어느 정도는 서로 배려하고 이해하는 것도
필요할테니.

초등 고학년 이상의 아이들에게
기억이란 것에,
사실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
작게는 문제를
크게는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를 알려주기에
한번 꼭 읽어 보길 추천한다.



#끝나지않은진실게임
#밝은미래
#써니2기
#밝은미래서포터즈
#도서제공받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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