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 노래가 좋아 그림책♬
박학기 노래, 김유진 그림 / 스푼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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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엉이가 방 안에 있는 두 아이에게
열쇠 꾸러미를 건네주고
함께 하늘을 날아다닌다.

그리고는
곳곳에 갇혀있는 동물들에게
자유를 주는 부엉이와 두 아이.

인간을 위해 갇히고 희생당하는
동물들과의 공존을 생각하게 하고,
동물들의 모습이
소외되고 고립된 사람들의
모습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타의에 의해
존중받지 못하는 상황들에 놓인
사람들과 동물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하고
자유롭게 희망을 품고 나아갈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그림으로 표현하고 있다.

각자 생각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다를 것이다.

그래도
공통적으로
본인의 의지로
자유롭게 행동하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혼자가 아닌 이웃과
자연, 지구와 함께하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

맑은 멜로디와
아름다운 가사가
듣는 이의 마음에
기쁨을 전해주는 노래책이
나온다하여
무척 기대되었다.

밝은 기운을 내게 하고,
힘이 나게 하는 매력을 가진
이 노래는
아이들의 동요처럼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은 아이도
이 책이 동요가 아닌 어른들의 노래라는 것에 놀랐다고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가 그림책으로 나와 좋다고 한다.

세상의 어두운 부분을
사랑으로
희망으로 바꿔
아름다운 세상으로
만들 수 있는 희망을 노래하는 글과 그림으로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좋아할 책인 것 같아
모두가 읽어보면 바란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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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투리 하나린 1 : 다시 시작되는 전설 - 제2회 다시 새롭게 쓰는 방정환 문학 공모전 대상작 우투리 하나린 1
문경민 지음, 소윤경 그림 / 밝은미래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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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이지만
일 때문에 바빠 출근한 엄마와 통화 후
기분전환을 위해 뒷산의 자기 아지트로 간 주노.

거기서 주노는 같은 반 친구
하나린이 하늘을 나는 것을 보게 되어
엄마에게 이야기 했으나 믿어주지 않았고,
친구인 진철에게 이야기 했다가
나린이가 서커스 단장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 길로 서커스 공연을 보러간
주노와 진철은
나린이의 공중그네 공연에서
뭔가 석연치 않은 모습을 보았다.

그 모습을 몰래 촬영한 진철이
영상을 온라인에 올렸고,
그 사실을 알게된 주노는
나린이에게 그 사실을 전해주러 갔다가
정체불명의 사람들에게 잡혀간다.

정신이 든 주노는 진샘이라는 사람에게
주노의 엄마가 주노를 입양보냈고,
나린이도 곧 그 곳에 올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주노를 잡아간 이들은 누구이고,
잡혀간 주노는 어떻게 되는지,
나린이에게는 어떤 일이 생겼는지 등등
뒷이야기는 책으로 확인하시길^^

하늘을 나는 사람 이야기를 쓰고싶던 차에
우투리 설화가 생각났던 작가님이
쓰신 책이라고 한다.

하늘을 나는 사람하면
슈퍼맨을 생각했었는데,
우리의 이야기 속에도 그런 능력을 가진 것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음을 자각하게 해주었다.

하늘을 나는 능력을 가진 이는
그 능력을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궁금해졌다.

긍정적인 부분이 있고
부정적인 부분이 있겠지만,
책 속 나린이는 그 능력을 다른 아이들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다른 아이들에게 곁을 내주지 않는 것 같아
안쓰러웠다.

그렇게 혼자이지 않고
비밀을 감춘채 아이들과 어울렸어도
괜찮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우투리 설화에서는
아기 장수를 부모가 지켜주지 못했는데,
여기서는 부모들이 주노와 나린이를 잘 지켜준다.

힘이 센 나린이의 아빠는 물론
몸이 약한 주노의 엄마도 자신의 힘을 다해
주노를 지켜주고
강한 어른으로 커갈 수 있게 지원해주어,
아이들을 안전하게 지낼 수 있게하는
부모의 역할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우투리 시리즈의 첫 이야기로
다음 이야기들을 궁금해지게 한다.

나린이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주노와 나린이는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용마가 되기로 한 주노가 용마가 될 것인지,
우투리를 찾는 존재는 누구이고,
무슨 이유로 그들을 찾는지 등등
그렇게 자연스럽게 다음 권을 펼치게 하는 책이다.

#우투리하나린
#밝은미래
#써니2기
#서포터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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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 먹는 괴물 레인보우 그림책
카시 르코크 지음, 상드라 소이네 그림, 김수진 옮김 / 그린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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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그림자 속에 숨어 따라다니는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괴물, 마슈말모.

나쁜 말 먹는 괴물은
내 입에서 나쁜 말이 나올 때마다
키가 자라고 덩치가 커진다.

몸집이 커져 무서워진
나쁜 말을 먹고 사는 괴물이 내 뒤에 있어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게 되는데...

나쁜 말 먹는 괴물을 작아지게 하는 방법과
다시 친구들과 놀 수 있는 방법은
책으로 만나보시길^^

나쁜 말인데도
나쁘게 생각하지 않고
그저 장난으로 웃어넘기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그런 모습을 본 아이들은
나쁜 말이 나쁜 것이 아닌 것으로 이해하고
재미를 위해
힘이 센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사용하게 된다.

아이들이 나쁜 말을 하면 혼내지만
왜 나쁜 말인지,
나쁜 말을 대체 할 수 있는 말들을
알려주지 않는다.

아이들이 나쁜 말을 줄이게 하려면
먼저 어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영상매체에서의 나쁜 말에 대한 희화화가
아이들에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에
영상매체를 안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렇다고 안 보여줄 수는 없기에
아이들이 그 말들을 들고
나쁜 말임을 알게 하고 사용하지 않도록 도와줘야 할 것 같다.

자기 자신과 가까이 있는 나쁜 말 먹는 괴물을
크게 만드는 것도
작아지게 하는 것도
본인의 몫이니까.

나쁜 말 괴물을 이용해서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게
나쁜 말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알려주어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시기에 읽기 좋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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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정류장 스콜라 창작 그림책 89
한라경 지음, 심보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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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다양한 숨들이
숨을 위한 공간,
숨정류장에 도착한다.

숨정류장에 도착한 숨들은
먼저 자신관에서 사진을 찍어
무엇으로 가득하있는지 확인한 후
숨정류장의 곳곳을 다니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숨의 무게를 덜고
가볍고 맑은 숨으로 바뀌어
다시 돌아간다.

하늘 높은 곳에 있는
숨의 쉼이 되어주는
숨정류장.

숨정류장이라해서
버스정류장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숨들을 위한 놀이공원 같았다.

화나고 지치고 힘들고 슬픔으로 가득한
우리의 숨들이
그대로 사라지지 않고
어딘가에서 다양한 활동으로
맑고 긍정적인 숨으로 바뀌어
다시 돌아온다는 것에 미소가 지어졌다.

내가 숨정류장에서
힘들고 지쳤던 것들을 떨치고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내뱃는 숨이 숨정류장에서
맑고 가벼운 숨으로 바뀌어오는 것처럼
우리들도 자신의 숨정류장에서
힘들고 지친 마음과 생각들을 바꾸고 오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 같기도 하다.

숨을 위한 숨정류장이 있듯
각 자를 위한 본인만의 숨정류장을 만들거나
찾는 것이 필요하다,

어른들에게는
나의 숨정류장은 무엇인가?
생각 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고,
아이들에게는 힘들고 슬픔을 이겨내는
긍정적인 방법으로
배우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숨정류장에서
어떤 숨이든지 차별하지 않고
각각의 숨들이 가진 무게를 인정하고 받아주어
쉴 수 있게 해주는 모습이 좋았다.

누군가, 무언가를
배척하거나 차별하지 않는 모습을
배워야 할 듯하다.

숨정류장 안내인의 따뜻함과
숨들이 맑고 가볍게 변할 수 있는 해주는
다양한 공간들을 만나고 싶다면,
잠시 쉼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만나볼 것을 추천한다.

#도서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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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의 계절 고정순 그림책방 3
고정순 지음 / 길벗어린이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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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세상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태어난 아이는
희안한 일들을 척척 해내지만,
글자를 읽지 못한다.

아이가 글을 읽지 못하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없어
받아쓰기 시간이 되면 배가 아픈
그냥 공부 못하는 아이가 되었다.

아이는 글을 읽지 못해 일어난 사건들에
부끄러움을 느끼기도 하며
자신의 난독증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된다.

그러던 중 아이의 비밀을 알게된
언니와 친구가 글을 읽고 쓰는 방법을 알려주지만
아이는 글을 읽지 못했다.

첫눈 올 때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었지만,
실망할까봐 하나뿐인 소원도 말하지 못하는 아이.

엄마와 손잡고 걷던 초겨울 어느 날,
첫 눈이 내리고
아이의 눈이 무언가와 마주치는데...


아이를 유심히 관찰한 언니가
아이의 비밀을 제일 먼저 알게 된다.
그리고는 그 비밀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않고
옆에서 도움을 준다.

타인을 대할 때의 모습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장면이다.

누군가를 유심히 관찰하여
그 사람을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용하게 도움을 주는 것.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는 이가 있다는 것이,
자신을 놀리거나 주변에 소문내지 않고
그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많은 도움을 주는 이들이 있어
유쾌하게 지낼 수 있는 힘이 되었을 것 같다.

상황에 따라
그 문제를 주변에 알리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도 있는데,
만약 언니가 아이의 비밀을
부모님께 말씀 드렸다면
그 후의 상황은 어땠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고정순 작가님의 이야기는
사람 냄새가 나서 좋다.

타인의 아픔을 함께하고
상황을 같이 고민하게 하는
따스함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어
작가님의 책들이 나오면 보고싶어진다.

글을 잘 읽는 것은 아니지만
난독증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그것을 이해한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난독증을 겪는 이들의
느낌이나 생각을 조금은 알게 되는
계기가 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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