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세요
지미 리아오 지음, 문현선 옮김 / 리아북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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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하루를 보내다 보면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은 계속 생기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신경 쓸 일이 많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며 바쁘게 지내다 보면 정작 내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은 부족해지곤 합니다.


그럴 때면 잠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조용한 곳에 머물고 싶어집니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고, 무엇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도 없이 그저 나답게 쉴 수 있는 곳 말입니다.


지미 리아오의 《쉿,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세요》는 ^^♡


바로 그런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지는 그림책입니다.


책은 우리에게 세상의 구석으로 오라고 이야기합니다 .


아.. 저만의 여행이시작되요♡♡♡


그곳에서는 천천히 거닐어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머물러도 좋습니다. 오래된 추억을 떠올리거나 한동안 잊고 지냈던 꿈을 다시 생각해도 됩니다.


무엇을 이루어야 한다는 목표도, 정해진 방식도 없습니다. 잠시 세상과의 연락을 끊고 시간의 흐름조차 잊은 채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면 됩니다.


이 대목이 참 좋았습니다.^0^


저는 가끔!! 쉬는 순간에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책을 읽더라도 유익한 내용을 얻어야 할 것 같고, 시간을 보낼 때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남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공부와 일을 병행하다 보면 쉬는 시간에도 다음에 해야 할 일을 떠올리곤 합니다.ㅜㅠ..


하지만 모든 순간이 성장이나 성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고, 혼자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도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이 말하는 ‘세상의 구석’은 꼭 멀리 떠나야만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책을 펼치는 시간, 조용히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 잠시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나만의 생각에 잠기는 시간도 나에게 필요한 구석이 될 수 있으니까요. 그림이 너무 귀여워요♡



특히 혼자 있고 싶은 마음과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함께 존재한다는 이야기가 인상적입니다.


사람은 관계 속에서 위로를 얻기도 하지만, 때로는 그 관계에서 잠시 떨어져 있어야 마음을 회복하기도 합니다. ♡ 너무 와닿아요♡


혼자가 좋으면서도 외로움은 싫은 마음, 어쩌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는 감정일 것입니다.


지미 리아오 특유의 상상력과 그림은 이런 마음을 현실과 환상의 경계에서 바라보게 합니다. 글로 모든 감정을 설명하기보다 그림을 천천히 살펴보며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도 그림책의 매력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도 좋지만, 오히려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어른에게 더 깊이 다가올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에게는 자신만의 공간과 상상의 세계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고, 어른에게는 잊고 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될 테니까요.


책을 덮으며 저도 제 마음이 편안해지는 장소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꼭 특별한 공간이 아니어도 좋겠습니다.

전 제 서재가 저의 케렌시아 인데요♡^^ 얼마나 다행인지..


잠시 해야 할 일을 내려놓고 좋아하는 책을 읽거나, 아무 목적 없이 산책하며 계절의 변화를 느끼는 것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늘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그치고 있다면...


가끔은 세상의 구석으로 숨어보아도 괜찮겠습니다.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 힘을 얻기 위해서 말입니다.


누구에게나 자신만의 구석이 필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속도와 기준에서 잠시 벗어나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머물 수 있는 곳.


오늘은 그곳에서 아무것도 증명하지 않아도 좋겠습니다. 그저 조용히 쉬고, 마음껏 상상하고, 잊고 있던 나를 다시 만나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요? ^^


여러분도 제가 찾은 구석으로 와보실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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