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뇌로 삽시다 - 치매를 이기는 49가지 평생 습관
신홍근 지음 / 에듀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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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요즘 제가 어르신과 치매 예방에 관심을 갖게 된 데에는 계기가 있습니다.


치매안심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어르신들을 직접 뵙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건강한 노년’과 ‘치매 예방’에 대해 더 알고 싶어졌습니다.


그전에는 치매 예방이라고 하면 운동이나 기억력 훈련 정도를 먼저 떠올렸는데, 어르신들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관련 공부를 하다 보니 단순히 기억력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몸을 움직이고, 사람과 이야기하고, 새로운 것을 배우고, 즐겁게 생활하는 것까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 궁금해졌습니다.


그런 관심이 생긴 시기에 만나게 된 책이 바로 신홍근 한의사의 《맑은 뇌로 삽시다》입니다.


이 책은 ‘치매를 이기는 49가지 평생 습관’이라는 부제처럼 몸·마음·뇌를 따로 떼어 생각하지 않고,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습관을 49가지로 정리해 놓았습니다.


 걷기와 운동, 스트레칭, 수면과 생활 리듬, 마음 관리뿐 아니라 글쓰기와 새로운 도전, 여행, 요리, 대화와 사회적 관계, 봉사까지 폭넓게 다룹니다.


무엇보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치매를 예방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라는 막연한 질문에 구체적인 행동으로 답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운동하세요’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힘차게 걷기, 스트레칭, 근력운동, 숨이 차는 운동, 생활 속 움직임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꼭 헬스장에 가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평소 걷는 시간을 늘리고, 계단을 이용하고,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 현실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은 손을 사용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손을 사용하는 활동은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일상에서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고, 요리를 하거나 손으로 무언가를 정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


평소 제가 미술이나 만들기 활동을 좋아하는 이유도 새롭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특히 반가웠던 부분은 글쓰기와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책에서는 소리 내어 읽기, 글쓰기, 암송, 사칙연산, 호기심, 새로운 도전, 오감을 활용한 활동, 관찰하기, 요리하기 등을 뇌를 자극하는 일상의 방법으로 소개합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책을 읽고 블로그에 글을 쓰고,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고, 자격과 관련된 공부를 찾아보고,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일이 많은데요. 




그동안은 그저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이런 새로운 경험 자체가 나의 생활에 계속 자극을 만들어주는 일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제가 실제로 해보고 싶은 것도 꽤 구체적입니다.


하루에 조금 더 걷기.

손을 사용하는 만들기나 그림 활동 꾸준히 하기.

책을 읽은 뒤 짧게라도 글로 정리하기.

새로운 것을 하나씩 배우기.

평소 만나지 않던 사람과 대화하기.

요리나 문화생활처럼 오감을 사용하는 활동하기.


거창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따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생활 속에 이런 습관을 하나씩 넣어보는 방식입니다. 참 쉽죠잉~♡♡ ㅋ 


특히 대화와 사회적 관계, 봉사와 나눔을 뇌 건강과 연결해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 깊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것 역시 우리의 삶을 움직이게 하는 중요한 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치매안심센터에서 봉사했던 경험과 이 책이 더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어르신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히 기억력 문제를 예방하는 활동만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하며 ‘내가 살아 있다’는 감각을 유지하는 일도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통합치유학과 사회복지를 공부하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을 더 이해하고 싶다는 마음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치매 예방을 바라볼 때도 몸과 마음, 인지와 관계를 따로 나누기보다 한 사람의 일상 전체를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49가지를 한꺼번에 실천하려고 하면 오히려 부담스럽겠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 한두 가지를 골라 시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저라면 우선 걷기와 글쓰기, 새로운 공부, 사람들과의 대화부터 꾸준히 해보고 싶습니다. 이미 하고 있는 활동에 조금만 의식적으로 의미를 더해도 되니까요. ^^


《맑은 뇌로 삽시다》를 읽으며 가장 크게 남은 것은 ‘미래의 치매를 걱정하기보다 오늘의 생활을 바꾸자’는 생각이었습니다.


건강한 노년을 준비하는 일은 아주 먼 훗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하루 내가 얼마나 움직였는지, 누구와 이야기를 나눴는지, 무엇을 새롭게 배웠는지에서 시작될 수도 있으니까요.




치매안심센터 봉사활동을 통해 생긴 어르신에 대한 관심이 한 권의 책으로 이어졌고, 책을 읽은 뒤에는 다시 제 생활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는 오늘 내 몸과 뇌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을까?


이 질문을 던져보고, 아주 작은 습관 하나부터 시작해보는 것.

그것이 이 책을 읽고 제가 가져가고 싶은 가장 현실적인 실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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