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사탕 가게
최윤혜 지음 / 창비교육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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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책이 풍겨오는 달콤함에 매료되어 만나게 된 《조선 사탕 가게》입니다.

제목부터 ‘사탕 가게’라니 우리아이와 함께 읽으면 재미있겠다 싶었는데, 책을 펼쳐보니 귀여운 고양이 삼총사와 알록달록한 전통 간식이 가득해서 보는 순간부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조선 사탕 가게》는 최윤혜 작가님이 글과 그림을 함께 작업한 그림책으로,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간식을 만드는 고양이 삼총사 ‘쿵이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번 이야기의 중심은 가을에 만나는 단감입니다. 쿵이들이 맛있는 단감 사탕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조선 시대의 먹거리와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역사 교육 ㅎㅎ 효과도..언제가 조선시대일까? 하면서요!!



 우리 전통문화를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고양이들의 재미있는 사건 속에 녹여낸 방식이라 부담 없이 읽히는 점이 좋았습니다.


저는 그림책을 볼 때 이야기만큼 그림을 자세히 보는 편인데, 이 책은 특히 색감과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책 속에는 단감 사탕을 비롯해 여러 가지 전통적인 느낌의 간식과 물건들이 등장하고, 고양이 캐릭터들도 저마다 개성이 뚜렷합니다. 표정이나 행동을 보고 있으면 “얘는 이런 성격이구나” 하고 자연스럽게 캐릭터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런데 귀엽기만 한 이야기인 줄 알았던 책이 뒤로 갈수록 조금 더 따뜻한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세 친구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들의 힘만으로 어려운 순간에는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그리고 동물들도 기꺼이 힘을 보태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갑니다.


저는 이 부분이 참 좋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야 해”라고 직접 이야기하는 것보다, 서로 도와주고 도움을 받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자연스럽게 마음에 남을 수 있으니까요.^^ 사람인 한자 처럼요!!


특히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라는 메시지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막 혼자서 하다 끝내지 못하는것 보다 탁월함 인정^^;;;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 잘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니까요.


우리아이와 책을 읽으면서는 “너라면 쿵이들 중 누구와 가장 친해지고 싶어?” ㅎㅎ


 “사탕 가게를 연다면 어떤 사탕을 만들고 싶어?” 같은 이야기도 나눠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전통문화를 이렇게 귀엽고 친근한 그림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조선 시대라고 하면 아이에게는 조금 멀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맛있는 사탕과 귀여운 고양이, 열두 띠 동물들이 등장하니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옛날 사람들의 생활과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되겠죠^^ 하하


저 역시 그림책을 통해 우리 전통의 색과 모양, 음식과 생활 모습을 새롭게 바라보는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달콤한 사탕 이야기 속에 친구와 협력하는 마음, 서로 돕고 나누는 즐거움까지 담아낸 《조선 사탕 가게》.


귀여운 그림책을 좋아하는 우리아이와 함께 읽고, 책 속에 등장하는 전통문화와 간식 이야기를 찾아보는 독후활동까지 이어가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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