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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능력 가족
이안 지음 / 한림출판사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와 함께 읽어본 한림출판사 《초능력가족》입니다.
표지를 펼치자마자 알록달록한 그림과 개성 넘치는 가족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어요.
제목부터 ‘초능력가족’이라니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했는데,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나에게는 어떤 특별한 힘이 있을까?’ 생각해보게 만드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좋았던 부분은 초능력을 꼭 대단하고 신기한 능력으로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누구에게나 잘하는 것이 있고, 다른 사람과 비교했을 때 조금 더 빛나는 자신만의 장점이 있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보여줍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 가족에게 초능력이 있다면 어떤 능력일까?” 하고 이야기를 나눠봤어요. ㅋㅋ
그러다 보니 평소에는 그냥 지나쳤던 가족들의 장점도 하나씩 찾아보게 되더라고요. ㅎㅎ 전 뭘까요?! 없어요..보통능력자^^;
특히 아이에게 “너는 어떤 초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라고 물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있는 대화가 시작됩니다.

공부를 잘하거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초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친구의 마음을 잘 알아주는 것, 그림을 잘 그리는 것, 재미있는 생각을 하는 것, 끝까지 해내는 것처럼 평소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모습도 충분히 나만의 힘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재미있는 가족 이야기를 읽는 데서 끝나지 않고 아이의 자존감을 생각해보게 하는 그림책으로도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성장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다른 친구와 비교하게 되는데, 그럴 때 ‘나는 무엇을 잘하지?’를 찾아보는 경험이 꽤 중요하잖아요.
이 책을 통해 다른 사람보다 잘하는 것을 찾기보다 ‘나에게는 나만의 힘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 가족이 함께 서로의 장점을 찾아주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장점을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도 좋지만, 책을 읽은 뒤 아이가 스스로 자신의 장점을 찾아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 될 것 같아요.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종이에 ‘나의 초능력 3가지’를 적어보거나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독후활동을 해봐도 좋겠습니다. 작가님 그림이 색연필화 느낌이라 너무 제취향^^ 하핫

가족끼리 서로의 초능력을 하나씩 골라주는 활동도 아이가 무척 재미있어할 것 같고요.
아이에게 “잘해야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너에게는 이미 너만의 특별한 힘이 있다”는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전하고 싶다면 함께 읽어보세요.
귀여운 그림과 따뜻한 가족 이야기 속에서 아이의 장점을 발견하고 자존감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
《초능력가족》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