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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들의 천국 ㅣ 웅진 당신의 그림책 10
에밀 졸라 지음, 티모테 르 베엘 그림, 윤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7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19세기 프랑스를 대표하는 작가 에밀 졸라의 작품 《고양이들의 천국》은 단순히 고양이 이야기로 끝나는 그림책이 아니었습니다. ^^
일단 면지에서 드로잉이 확 시선을 끌어요♡
웅진주니어에서 출간된 이 책은 한 마리 집고양이의 시선을 통해 자유와 안정, 계급과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구요.
푹신한 쿠션과 따뜻한 집, 매일 주어지는 맛있는 음식 속에서 살아가는 집고양이는 창밖의 세상을 동경합니다.
지붕 위를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길고양이들의 모습은 마치 천국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결국 고양이는 열린 창문을 통해 바깥세상으로 나가게 됩니다.
처음 만난 세상은 눈부시고 아름다웠습니다. 햇살 아래 반짝이는 지붕과 활기찬 거리, 자유롭게 살아가는 고양이들의 모습은 집 안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설렘을 안겨 줍니다.

하지만 자유에는 언제나 대가가 따르는 법이죠. 제 자녀에게 물어보니.. 집안이 나을것 같다고 합니다. 하핫.^^;;;
배고픔과 추위, 위험한 골목과 거친 싸움까지, 고양이는 비로소 자신이 누리던 안락함이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같은 고양이라도 처한 환경에 따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간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집고양이에게는 자유가 천국처럼 보였지만, 길고양이에게는 따뜻한 집이야말로 가장 간절한 꿈 아닐까요?^^
이 책은 고양이의 이야기를 빌려 인간 사회의 모습까지 돌아보게 합니다. 풍족한 사람은 자유를 꿈꾸고, 자유로운 사람은 안정을 원하는거 같기도 해요~
우리는 늘 자신에게 없는 것을 부러워하며 살아가는게 아닐까요. 당연 개인차존재... 과연 진정한 행복은 어디에 있을까요?^^;;
특히 "안락한 감옥과 고통스러운 자유 중 어느 쪽이 더 행복한가"라는 질문은 책장을 덮은 뒤에도 오랫동안 마음속에 남았습니다.
행복은 누군가가 정해 주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스스로 선택하고 만들어 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티모테 르 베엘의 그림 역시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푸른 밤거리와 오래된 골목, 고양이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어^^
마치 19세기 프랑스 거리를 함께 걷는 듯한 느낌을 주더라구요!!
《고양이들의 천국》은 아이들에게는 흥미로운 모험 이야기로, 어른들에게는 삶과 행복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철학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전 안정과 자유 를 콜라보 하고싶단 ♡ 생각이 들었구요.
표지보고 마음이 동하셨다면! 꼭 읽어보세요.매혹적인 그림에 풍덩! 빠지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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