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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시롱 해녀 밥상 - 2026 대한민국 그림책상 특별상 수상작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82
소윤경 지음 / 웅진주니어 / 2026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코시롱"은 제주 방언으로 고소한맛을 뜻한다고 합니다.
제목부터 따뜻한 정서가 느껴졌던 그림책 《코시롱 해녀 밥상》을 읽으며 제주 바다와 해녀들의 삶을 조금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
이 책은 단순히 음식을 소개하는 그림책이 아니었습니다.
해녀들이 바다에 들어가 물질을 하며 살아가는 모습과, 그 바다에서 얻은 재료로 차려지는 밥상을 통해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보여주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아름다운 제주 풍경이었습니다. 푸른 바다와 해녀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어 마치 제주 여행을 떠난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

특히 해녀들이 차가운 바다에 들어가 가족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며... 아이도 "해녀일 무섭고 힘들것 같아?!"라며 놀라워했습니다. 이걸 보며 평소 쉽게 먹던 미역이나 전복, 소라가 어떻게 우리 식탁까지 오게 되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눌 수 있었구요. ^^
책 속에 등장하는 밥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정성과 자연의 맛이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바닷가 향이 나는것 같기도 했구요^^;;
읽다 보니 바다가 키워낸 건강한 먹거리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음식 하나에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해녀 문화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따뜻하게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해녀라는 직업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와 가족, 자연을 아끼는 마음까지 함께 전해 주어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구요. ^^

책을 덮고 나서는 아이가 "제주도에 가면 해녀분들 일하는곳 가보고 싶다",^^ "전복이 어떻게 잡히는지 보고 싶다"는 호기심 섞인 얘기도하더라구요.
한 권의 그림책이 자연스럽게 제주 문화와 직업, 음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같아요. ^^
《코시롱 해녀 밥상》은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해녀들의 삶, 그리고 정성 가득한 밥상을 통해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게 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읽으며 음식의 소중함과 제주의 아름다움 &자연의 가치를 이야기 나누기에 좋은 책으로 적극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