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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이상해
현단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5년 1월
평점 :
서평)하여튼이상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하여튼 이상해》는 초등고학년 아이를 둔 부모로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다빛이와 주인공이 짝이 되어 겪는 다양한 상황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다빛이가 하는 행동은 이해할 수 없는, 그야말로 '하여튼 이상해'라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전 보는내내 다빛이의 독특함과 개구진모습에 빠져들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다빛이가 단순히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동 뒤에 숨은 이유를 알게되죠.
책을 아이와 함께 봤는데요. 친구를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습니다.

체육 시간에 다빛이가 대신 공을 맞아 주는 장면에서 주인공은 갑자기 따뜻한 감정을 느끼게 되는데요.
이는 아이들이 사회적 관계에서 겪는 복잡한 감정을 잘 표현해 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이들 사이에서 여친 ^^남친♡ 이런 사랑도 싹트고요)
학교생활시 아이들은 서로 다르게 행동하고, 때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을 때가 많습니다.
《하여튼 이상해》는 그런 상황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다름에 대한 이해와 감정을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또한 이 책은 상황에 따른 감정변화가 잘 그려져있어, 부모로서 자녀와 함께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은것 같아요. 아이가 '학교에서 이상하다고 말하는 친구'를 다시생각해보게 하는데.. 참 좋은책 같아요.
전체적으로 이 책은 다빛이와 주인공이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며, 아이들이 친구를 이상하게만 보는게 아닌 ' 자세히보아야 아름다운것처럼^^( 시문구 인용)'친구를 이해하는 모험을 해볼 수 있었습니다.
《하여튼 이상해》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는 책인것같아요. 직장 생활에서 편견과 선입견 대신 사람을 '다시보게 할' 여지도 주거든요.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은 "하여튼 이상해? "로 시작해 "진짜 이상한걸까?" 하는 생각의 전환을 줄 수있는 도서라 추천합니다.
여러분도 학교에 '이상한 친구가 많다.'고 하는 자녀가 있다면 ^^ 함께 읽어보세요.
아이들 맘속에 새로운 ♡씨앗♡을 품게 할 도서라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