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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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려운 주제와 역사이야기를 이렇게 쉽게 풀어써 내려가는 것이 한동일 변호사님의 능력이 아닐까.

라틴어수업을 읽으며 스승이 제자에게 인생의 길을 가르쳐주는듯한 내용들을 통해 마음에 큰 울림을 받았던 것을 기억하고 책을 읽어내려갔는데, 그것보다는 로마법수업때와 같이 역사강의에 더 가까운 느낌이었다, 정확히는 로마시대를 비롯 그 오래전부터 종교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어떤 생각으로 살아왔는지, 오늘날 종교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같았다

가슴찡한 감동대신, 반성을 하게되는 이야기들이 많았다. 여전히 책은 술술 읽히고, 너무 빨리 읽혀서 아쉬울 정도였지만 이와 반대로 내용은 깊이가 있고 또 한번만 보기엔 내용의 범위가 상대히 방대해서, 나중에 또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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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마음 -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왕수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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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옮음은 그들의 옮음과 왜 다른가.

이 책은 도덕심리학을 바탕으로, 우리가 판단을 하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자세하게 그리고 쉽게 심리학적으로 풀어나간다. 수많은 사례와 본인의 경험을 곁들이면서.

특히 마음에 코끼리가 있고 정신은 그 위에 탄 기수에 불과한데, 우리가 어떤 판단을 하게될때 머리로 다 생각하고 결정한거라 믿지만 사실은 거대한 코끼리가 본능적으로 특정 방향(좋다, 싫다, 해야겠다, 구매하자 등) 으로 몸을 튼거고, 기수는 재빠르게 그 코끼리의 결정을 합리화하는 역할을 한다는데서는 나 자신을 들여다 보는 것만 같았다.

이런 타인의 생각을 이해하는 노력은 궁극적으로 진보와 보수로 나눠지는 정치진영에서도 필요한데.. 저자는 보수와 진보는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을 해야하는데 이유는 서로 보완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심리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알려진, 배려를 주 기반으로 하는 진보가 배려에만 초점을 두고 정책을 짠다면 시장경제 왜곡부터 여러 문제점이 따라오기때문에 그걸 보수의 가치로 견제하는게 맞고, 반대로 국가에 대한 충성심, 소속감, 공평성 등의 가치에 중점을 두는 보수의 가치로만 정책을 짠다면 사회적 약자등이 피해를 볼 수도 있으니 이런점을 진보가 경계해야하고.

나만해도 보수는 꼴통, 오래된생각, 기득권, 자기들의 이익만 생각함, 약자를 고려한함 등의 선입견이 있었던 게 사실인데, 조금이나마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 집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결론적으로, 종교, 정치적 사상이 다르다고 타인과 대화를 피하지말고, 그 사람의 생각도 본인의 환경과 기준, 쌓아온 도덕적 사고 등을 토대로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는, 또한 타당한 이유가 있는 생각이니, 나와 다르니 틀렸다고 선을 긋지말고 그 사람의 코끼리가 어디로 가려하는지를 이해하며 서로 더 많이 대화하는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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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아빠식 문해력 독서법 - 상위 1% 아이가 하고 있는
이재익.김훈종 지음 / 한빛비즈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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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독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이론적인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막상 읽어보니 아들을 너무 사랑하는 두 아빠의 육아일기같은 느낌이었다. 나도 친구같은 아빠가 되고싶은데, 그런 점에서 많이 배웠고 또 나 역시 어느정도 기성세대라는 관점에서 생각하고 있던 것도 많이 알 수 있게되더라. 물론 그 와중에 아이가 책을 어떤식으로 접하면 좋고(본인들의 경험담 과 함께), 또 책을 접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많은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재미있고 쉽게 풀어쓴 책이다. 아이를 키우는 아빠에게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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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지음, 김하현 옮김 / 어크로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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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논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을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이다.

라는 생각을 실천하려는 기자출신 작가의, 수필집과도 같은 내용의 책이다. 14명의 철학자들의 생각들을 본인의 여행기+의식의 흐름에 녹여서 함께 풀어낸다.

때로는 어렵기도, 때로는 너무 내 이야기나 상황같기도 하고.

나도 이 작가처럼 일상을 살면서 소크라테스나 몽테뉴가 논한 주장을 단순히 논하고 읊는게 아니라, 그들이 사고한 것 처럼 내 일상에서 깊은 사고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철학을 배운다는 것은 와인을 배우는 것과 같다.
아무리 와인에 대해 배운들 좋은 와인을 한번 마셔보는것이 더 낫다.

그러니 철학을 배우고 논하려 하지말고 철학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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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 불확실한 삶을 돌파하는 50가지 생각 도구
야마구치 슈 지음, 김윤경 옮김 / 다산초당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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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원서 제목은, 삶의 무기인 철학 이다.

철학을 와 공부하는가,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사상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기 위해서? 저자는 그렇지 않다고, 철학이 어떻게 내 삶에 쓰이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철학자가 아닌 컨설턴트인 저자가 쓴 책이다보니, 철학사상에 대한 해석, 해설, 깊게 파고들며 지루하지는 그런 내용이 아니라, 어떤 철학자는 “어떻게 그런생각을” 하게되었을까 라는 시작부터, 해당 철학적 사고가 지금 우리의 삶중 어떤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아주 쉽게 설명하고있다

가령 르상티망, 여우가 포도를 보고 따먹지 못하자 저것은 시큼해서 맛이 없을거야 라고 생각해버리는것. 저자는 이 주제를 가지고 르상티망이 무엇이고 그 철학적 배경이 어쩌고.. 가 아니라,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서 르상티망이 어떻게 구현되고있는지, 이 현상을 어떻게 활용하면(비지니스적으로?) 좋을지 등을 풀어서 설명한다.

철학 비 전공자로서 이해하기쉽게 읽을 수 있었던 책, 일부 챕터는 두고두고 살면서 기억나고 적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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