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의 정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며 왜 민주주의라는 시스템에 어떤 위기가 오는지를 이해하기쉽게 설명하고있다, 아무래도 예시가 실제 일어나는 일들이다보니.지금의 민주주의 위기는 단지 트럼프가 어느날 갑자기 당선되어서가 아니라, 아주 오래전부터 징후가 있었고 그런 요소들이 잘 방어되어오다가 점점 그 저지선이 무너진 결과로 보여지는데, 재미있는건 공화당과 민주당이 하는 행동, 전략이 우리나라의 지난 세월의 정당들과 어쩜 이리 같은지정확히는 “최근들어 민주주의의 위기를 유발하는 정당들의 행동” 이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보던 정당들의 행동과 너무 비슷해서 놀랐다, 아니 꼭 우리나라 얘기 보는거같더라.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과연 건강한것인가.가짜뉴스가 판치고 언론을 믿지않고 공격하는 대통령에 오로지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 문제가있다 생각하는 후보에 힘을 보테주는 정당들. 서로 이해하기위한게 아니라 훼방하기 위한 반대를 위한 반대(법안통과 등에서), 매번 말로는 초당적 협력 하지만 그저 반대.우리나라와 자꾸 비교하며 보게되서, 무척 흥미롭게 읽었다. 그리고 과연 미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흘러갈것인가, 우리나라는 덩달아 어떻게 따라갈것인가.
어떤 문제가 생겼을때 기존에 내가 알던 앎을 바탕으로 해결책을 맞춰서 찾아보려는것이 아닌, 그 문제에 맞는 새로운 시각과 생각으로 해결책을 찾아보려는것, 할 수 있을까? 왜 우리는 선진국으로 가야한다 하면서 실제 행동은 아니고, 창의적이어야한다 하면서 남을 따라가기에 급급한가. 이 책은 나 자신을 다잡기위하 내년쯤 한번 다시 봐야겠다
어렸을때 봤던 내용이 기억조차 나지 않아서, 아니 봤던가 싶을 정도여서 나이 들어 다시 읽어봤는데. 이명준의 삶이랑 독고민의 감정이 전해지는 듯해서 느낌이 묘하다. 마지막 기항지를 앞두고 바다로 뛰어든 이명준의 모습이 그려지는 후반부 대목에서는 결말을 알고있으면서도 괜히 감정이 요동치는건, 좋은 소설의 힘일까. 이데올로기와 대립, 사랑 여러가지 생각하고 곱씹을 요인들이 많기에 꼭 몇년후에 다시 차분히 읽어봐야겠다.